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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혁신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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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5호 편집팀⁄ 2008.12.02 15:14:37

2006년 12월 4일 창간1호로 태어난 이 지령95호를 기록하며 창간 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정론직필의 신념으로 사회의 목탁이 되어 정의사회를 구현한다.” - 이 숭고한 창간이념의 기치를 드높이던 그때의 각오가 다시금 새롭습니다. 지령44호로 창간 첫돌을 맞은 2007년 12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 그때,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둔 대선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모두는 새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펼쳐질 새 시대를 기대하며 혼돈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새로운 정권이 탄생하고, 정국의 안정과 국민 대통합의 실현은 눈앞에 다가온 듯하였습니다. 중병에 걸린 나라 경제를 경제대통령이 살려놓으리라는 기대까지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와 각오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새 정권의 인사파동에서 비롯된 갈등과 실망은 촛불정국으로 번지고, 18대 국회가 열리면서 정쟁국감과 막말 청문회로 증폭되더니, 급기야 곪아 터진 쌀직불금 파동은 국민에게 불신과 좌절을 안겼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북정책의 혼선은 남북경색을 불러, 교류협력의 상징이던 금강산 관광은 중단되고, 개성공단사업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내홍의 갈등이 분출하는 와중에, 미국발 금융위기는 가뜩이나 불황에 허덕이는 한국경제를 덮쳐,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혹독한 불경기 한파에 국민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대선 후 1년과 새 정권 출범 10개월은 혼란과 격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1년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던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 꼭 1년 전 창간 1주년 기념사에서 회고한 이 말을 1년 후 오늘 다시 해야 하는 소회가 참담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 말에 더하여 “국민 모두가 떨쳐 일어나 혼란을 잠재워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일구어…”라고 다짐한 1년 전의 각오 역시 오늘 다시 천명해야 할 다짐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1년 동안 헛돌았다고 한다면 과한 표현이겠습니까? 하지만, 낙심할 일만은 아닙니다. 오늘의 혼란과 고통은 내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연의 성장통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코 두려워 회피할 일은 아니요, 감연히 맞서 극복해야 할 시대적 사명일 뿐입니다. 그리하여 거센 격랑을 헤치고 새해에는 국민적 단합 위에 희망의 이정표를 세워야 하겠습니다. 창간4주년 기념특집의 주제를 ‘격동 2008, 희망 2009’로 정한 까닭도 그 시대적 사명의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소망 때문입니다. 2008년 한 해 내우외환의 시련 속에서도, 한 줄기 위안은 의 괄목할 성장입니다. 1년 전 창간 첫돌에 즈음하여 “환골탈태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라고 독자에게 선언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로매진(一路邁進)한 의 모습을 1년 전의 그것과 비교할 때, 비록 짧은 기간이었으나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황의 늪에 빠진 미디어 시장에서, 오히려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확장하여 기획 및 제작 체제를 재정비하고, 지면의 정보구획을 다양화하고, 양질의 정보만을 정제하여 오로지 ‘명품’의 품질개념으로 독자들의 니즈에 부응한다는 일념 아래 지난 1년 간 진력한 결과는 ‘환골탈태’ 바로 그것이었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의 혁신과 개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실사구시의 앞선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담론에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사회의 공기(公器)로서 독자 제위의 눈과 귀와 입이 되고자 하는 다짐은 창간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넷 신문의 리더인 창간 4주년, 명품 시사종합주간지 창간 2주년 기념사를 갈음하면서, 독자 제위의 성원과 격려 있으시기를 일어서서 기다립니다. 아울러, 연말연시를 맞아 댁내에 만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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