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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피드 잘 적응하는 자 모든 상대를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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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4호 김맹녕⁄ 2009.02.10 10:55:36

골퍼들은 골프장마다 다른 그린 스피드 때문에 애를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주 라운드했던 A 골프장과 금주의 B 골프장과 그린 스피드가 다르기 때문에 퍼트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지난주는 그린이 무지하게 빨랐다가, 금주는 아주 무거워 때려야만 공이 굴러가는 경우를 말이다. 이런 경우 3개 홀이 지나야만 겨우 그린 스피드 감을 알게 된다. 스피드 감을 모르면 한 번은 짧았다가 한 번은 길어지게 되어 쓰리 퍼트의 원인이 된다. 더 나아가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져 스코어 메이킹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그린은 전쟁터이다. 퍼트를 잘 하는 자 모든 상대를 제압한다” 는 스코틀랜드 골퍼들의 명언을 한 번 음미해볼 일이다. 이 말은 승부는 그린에서 판가름 난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우회해서 한 말 이라고 본다. 퍼트는 골프 게임에서 60% 이상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글레이숀 온은 프로의 경우 70%는 다 한다. 아마추어의 경우 파4에서 쓰리 온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프로의 경우라면 버디냐, 아마추어의 경우 파냐에 따라 승패와 스코어가 좌우된다. 퍼트를 잘하는 비결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그린 스피드의 파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날 라운드하려는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 파악이 중요한 관건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는 것보다, 퍼트 그린에서 연습을 하여야 한다. 이때 그린의 상태와 스피드를 감지하여야 한다. 스피드 파악은 라운드 전에 퍼팅 그린에서 감을 익혀야지 유리하다. 실제 그린에서 하다 보면, 4홀 정도가 되어야 파악이 가능하다. 우선 긴 거리의 퍼트를 해보고, 짧은 거리로 마무리를 하여 전체적인 스피드 거리감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중간거리에 이어서 내리막, 오르막, 사이드 퍼트로 퍼트감을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 너무 오래 하지 말고 30분 정도가 좋다고 본다. 피로하다 보면 왔던 감이 퇴조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운드 전의 퍼트 연습은 필수적이다. 사용하는 공에 따라 그린에서 구르는 차이가 약간 나기 때문에 똑같은 공을 사용해야 한다. 투 피스 볼은 딱딱해서 쓰리 피스보다 잘 구르니, 이 경우도 참고 해야 한다. 이어 한 종류의 볼을 사용했으면 계속 같은 볼을 사용해야지 공의 터치감을 유지할 수가 있다. 이만큼 골프는 감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습 그린과 실제 그린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첫 홀에서 신중한 퍼트가 필요하다. 첫 홀에서 퍼트가 좋으면 그날의 전체적인 퍼트는 성공적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신감과 그린의 스피드를 감지하였기 때문이다. 그린은 여름이 되면 빨리 잔디가 자라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의 그린 스피드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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