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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화랑]深淵에 이는 激浪의 美學 - 이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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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8호 편집팀⁄ 2009.03.10 13:29:17

그는 회화적인 깊이와 두터움을 중시한다. 이것은 순간적인 기분이나 손끝의 감각에 현혹되지 않는 치밀한 묘사력과 진지함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견고함을 의미하며, 이것은 일상적인 시선에 의해 마주하는 현실성을 넘어 회화적인 깊이를 실현하려는 발상에서 기인한다 그의 데생력은 재현에 대한 고민을 말끔히 씻어버릴 만큼 완성도가 높다. 또한 기법에서뿐만 아니라 재료를 다루는 솜씨에서도 일반성을 벗어나 있다. 그림이 지닌 감동은 그것이 평면 공간에서 일어나는 회화적인 기교라는 사실을 잃어버리게끔 만들기 때문이라면, 그래서인지 그는 사실적인 작업의 경우에도 시각적인 변화가 다양하며, 현실적인 삶의 무게를 다루면서도 회화적인 환상을 최종적인 목표로 설정한다. 그는 비정형 이미지 대부분을 그림의 내적 의미, 즉 내용과 관련된 은유적이고 상징적인 조형언어로 구사하며, 사실적 형태 해석에 대한 대립된 이미지로서 시각적인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데생력이 무게감을 얻을 때 생명력을 구현할 수 있듯이, 그의 작가적인 윤리성에 충실함이 바로 신뢰감을 주고 있다.

이영식 (李永植 / Lee, Young-Sik )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동 대학원 졸업. 중국 베이징 798 Art Zone MAP 정봉공간개막 대작초대전 서울 세계열린미술 대축제(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별관) 동방의 빛-한중 현대정예작가 대작전(서울미술관/마산315문화회관) 한국 구상 대제전-MAIF 초대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대구 아트 페스티벌(대구 문예회관) 아시아 오픈 아트페어(부산 문예회관) 구상선언 66(갤러리 라메르) 월드 아트 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 대만 국립현대미술관 대작초대전-투영 남부 워터컬러 페스티벌(전주 한국소리마당 전시실) 한국회화 특별조명전(광주 비엔날레관)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작품소장 제16회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그 외 심사, 운영 20회 현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광주 전남 지회장 한국수채화협회, 신작전, 예문회, 신형전, 한국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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