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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온라인 쇼핑몰

연예인들의 잇따른 온라인 사업 진출…안전과 신뢰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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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25호 김대희⁄ 2009.07.07 14:50:08

#사례# 의류 쇼핑몰을 운영 중인 정은혜(가명,29) 씨.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정 씨는 2년 전에 절친한 지인을 통해, 8개월 간 고전 중이었던 쇼핑몰을 홈페이지 구축비용과 일정한 수수료를 주기로 하고 무작정 인수받아 운영하게 됐지만, 쇼핑몰은 계속 고전했다고 한다. 기존에 운영 중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홍보 마케팅 없이 좋은 상품만을 고집했다. 또한, 자신이 쇼핑몰을 많이 이용해봤던 경험을 살려, 고객들에게 최대한 이롭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관리에만 매진했었다. 현재는 적절한 키워드 광고와 홍보를 통해 고객들의 방문이 늘고, 입소문을 타서 디자인 공장까지 차려 직접 옷을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정 씨는 “온라인 쇼핑몰은 무엇보다 키워드 광고를 잘하는 요령이 관건이다. 그 전에 경쟁력 있는 아이템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홈페이지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터넷족 및 바쁜 직장인들에게 없어서도 안 될 고마운 존재가 바로 온라인 쇼핑몰이다. 따로 물건을 사러 갈 시간이 없어도 시간을 내서 인터넷 클릭만으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고, 힘들게 걸어 다니면서 비교하지 않아도 구입할 물건들을 온라인상으로 쉽게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오프라인 업체들이 인터넷쇼핑족들을 잡기 위해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고객관리와 상품구성이 미약하면 자동적으로 없어지게 되어 있다. 온라인 창업은 오프라인 창업에 비해 매장이나 입지, 상권 조사를 할 필요가 없고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최근 불경기를 맞으면서 점점 온라인 창업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졌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대부분 의류 쇼핑몰이 많다. 평소 TV 속 자신의 스타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연예인이라는 타이틀로 상당한 홍보효과도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창업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패셔니스타 연예인들이 직접 브랜드를 론칭, 디자인한 제품을 선보이거나 자신이 모델로 나서 제품촬영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어 연예인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연예인들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인기와 인지도를 이용해 창업을 해도 한때의 관심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에 비해 인지도나 홍보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위와 같은 적극적인 자세와 달리 부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쇼핑몰 운영에 미흡해져 고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할 때는 체계적이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을 잘 갖추는 일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먼저 소비자들 눈에 보이는 홈페이지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제품이 얼마만큼 눈에 띄고 잘 정렬이 잘 되어 있느냐이다. 좋은 기능, 좋은 디자인일수록 고객에게 첫인상이 좋게 심어지고 이것이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느린 속도와 복잡한 결제절차, 오류화면 등은 쇼핑몰 매출에 큰 악영향이 될 수 있어 홈페이지 콘텐츠를 잘 구축해야 한다. 오픈마켓의 경우 오픈마켓 회사에 정기적으로 지불하는 비용도 있고, 상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대부분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쇼핑몰은 사업계획서를 만들면서 시작돼야 한다. 자신이 아무리 자신 있고 잘 아는 분야라지만,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창업만큼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아무나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먹구구식으로 무작정 오픈하지만, 쇼핑몰 운영제도나 홍보·마케팅 등이 미흡해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사업계획서는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미리 예측하는 설계이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작성해야 한다. 대상고객, 제품, 온라인 시장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오프라인 못지 않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쇼핑몰을 구축했다면, 좋은 상품을 알리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무래도 검색을 통해 방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 키워드 광고를 많이 한다. 여기에는 무리한 광고비용으로 적자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이용해 간접 홍보를 하거나, 아나운서 등 연예인들에게 협찬을 해주는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 한해 포인트제를 실시하여 제품후기 등을 남기면 포인트를 주는 등의 철저한 고객관리도 중요하다. 광고와 제품 표현을 잘해도 받아본 상품이 맘에 안 든 고객들은 제품을 다시 반품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판매되고 있는 상품의 품질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홈페이지가 좋아도 오프라인과 다르게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신뢰가 중요하다. 고객들이 제품의 사진과 설명만을 보고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싸고 예뻐서 구매했어도 받아본 후 제품의 품질이 떨어지고 좋지 않으면 그만큼 리스크가 많아지고, 당연히 고객이 줄어들며 재구매 의욕이 없어진다. 또한, 반품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진다. 제품을 표현할 때 사진·이미지는 사실에 가깝게 촬영하고, 소비자들의 효율적인 구매를 위해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면 소비자들의 전화문의나 번거로운 게시글을 줄일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대표는 “온라인에서 인지도와 인기를 얻은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등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그냥 소비자들의 구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브랜드 런칭을 목표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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