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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서비스, 어떤 평가 받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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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1호 박성훈⁄ 2009.08.18 14:19:25

경기도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만족도가 지난해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다. 경기도에서 시내버스 이용자 3,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버스 이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전년도 결과인 6.01점에 비해 0.29점 상승한 6.30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만족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도의 확대 시행과 고급화 등 버스 시설개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등이 꼽힌다. 2007년 7월 1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하고 지난해 9월에는 좌석(광역)버스에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하루 평균 150만 명의 도민이 연간 약 2800억 원 이상의 요금절약 혜택을 보고 있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21세기 R&S에 의뢰해 실시한 민선 4기 3주년 도정성과 조사에서도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87%의 인지도와 89.3%의 만족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8년도에 버스 시설개선 사업을 위해 버스 고급화 사업에 18억5500만 원을 투입하여 948대를 완료하였고, 야간에도 시인성이 뛰어난 행선지 LED 표시장치 사업에 37억4000만 원을 투입하여 2,093대를 설치 완료하는 등, 도민 대상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도민이 우선적으로 개선을 원하는 분야를 선정하여 도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선택적·집중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는 향후 2011년까지 노선체계 개편, 환승체계 개편, 운영체계 개편, 요금체계 개편, 서비스 고급화, 대중교통시책 등 6개 분야 18개 사업에 대하여 대중교통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외버스 교통카드제를 도입해 국내 모든 선·후불식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안정적인 버스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버스 공영차고지 33개소를 추진( 8개소 건설 중, 11개소 완공)하고 있다. 세부분야별 만족도(10점 만점)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량시설관리 분야의 만족도가 전년도 6.16점에서 6.57점으로 0.41점 상승하였으며, 차량 시설개선 항목이 전년도 6.25점에서 6.39점으로 0.14점 상승한 것이 이러한 판단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안내체계, 버스 서비스의 공간적·시간적 접근성 분야의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0.18, 0.17점 상승한 주 요인으로는 버스도착정보시스템 구축운영과 간선급행버스 확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7년 5월부터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여 휴대폰 ARS인터넷을 통해 버스 정류소별 도착예정 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8년 2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모바일 분야에서는 1,460만 건(한국 인터넷진흥원 통계자료)으로 전국 1위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간선급행버스 21개 노선은 경기지역 주요 정류소 4개소만 정차하고 직선도로로 빠르게 운행함에 따라 운행시간이 평균 25분 단축되어 이에 크게 만족하고 있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매년 버스운송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차내 서비스 평가,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도입키로 하고 도내 시내버스 8,041대의 약 40%인 3,200대를 2014년까지 저상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며, 도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질 높은 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도민이 바라는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 4월부터 6월 19일까지 도내 53개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차내 서비스 탑승 조사에서도 2008년의 86.99점보다 4.29점 상승한 91.28점을 기록해 도의 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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