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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국민운동 뉴 새마을운동

녹색성장의 원조,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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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37-138 김대희⁄ 2009.09.29 13:46:17

새마을운동이 달라졌다. 기존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정신은 변함없이 이어가면서, 시대상에 맞춘 새로운 ‘뉴 새마을운동’으로 태어났다. 한마디로, 빠르게 흐르는 정보화 시대의 패턴에 맞춰 새마을운동이 젊어졌다. 새마을운동은 초기에는 단순한 농가의 소득배가운동이었지만,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부터는 도시·직장·공장에까지 확산되면서 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운동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선진국 대열에 꼭 진입해야 한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강하게 심어준 정부 주도 하의 국민적 근대화운동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 3월 새마을운동중앙회에 취임한 이재창 회장의 새마을운동 혁신 열의가 뉴 새마을운동(New SMU)을 탄생시켰다. 표기에서도 새마을운동의 영문 머리글자인 ‘SMU’로 고안했다. 새마을정신인 근면·자조·협동에 변화·도전·창조를 추가했다. 이는 무엇보다 시대 변화에 맞춘 발빠른 움직임으로, 이 회장이 강조하는 경험과 실천의 결과이다. 브랜드 네이밍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이 회장의 센스 감각은 젊은 세대 못지 않다. 이 회장은 21세기는 디자인시대·감성시대임을 간파하고 새로운 이미지 생성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한다. 또한, 실천과제를 기존의 환경운동은 ‘그린코리아운동’(녹색새마을운동), 의식개혁운동은 ‘스마트코리아운동’(국민의식 선진화), 국제협력운동은 ‘글로벌코리아운동’(새마을운동의 세계화)으로 정하고 이를 전개한다. 품격 있는 희망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전개되는 스마트코리아운동은 법질서 존중과 기초질서 및 공중도덕 지키기 등 선진시민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한 실천운동으로 추진된다. ‘스마트’란 미소 가득한 시민(Smile), 예절바른 시민(Manner), 칭찬하는 시민(Admiration),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시민(Responsibility), 더불어 함께하는 시민(Together)의 영문 첫 글자를 모은 것이다. ‘스마트코리아’ 국민 캠페인은 격조 높은 나라, 품위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법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기초생활질서 준수, 공중도덕 지키기) ▲다양한 개성이 존중되는 사회(양보·배려·친절, 고운 말 쓰기) ▲개방과 포용의 글로벌 사회(글로벌 에티켓, 다문화 가족포용, 인터넷 문화 개선) 만들기를 중점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 사람의 솔선수범보다는 범국민운동으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전개된다. 이를 통해 의식의 변화에서 행동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는 ‘스마트코리아캠페인’을 여러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정부의 녹색성장과 발맞춘 ‘그린코리아운동’(녹색새마을운동)의 주요 사업으로는 ‘자전거 타기 생활화 운동’,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을 비롯 ‘국토 대청결 운동’, ‘자원 리사이클 운동’ 등이 있다. ‘자전거 타기 생활화’를 위해 새마을자전거자원봉사대 조직, 자전거 보관 및 무료대여소 운영, 중고 자전거 수리 및 소외계층 자전거 지원, 자전거 타기 경진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아껴쓰기 운동’으로는 여름철 실내온도 1℃ 높이기 캠페인과 함께 ‘가정·직장(사업장)·자동차 3·3·3 따라잡기’ 운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밖에도, 국토 대청결 운동으로 자연정화 활동과 소공원 및 화단 조성, 가로시설 정비와 새마을 대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고철·의류·폐지·폐비닐·공병 등을 수집하는 자원 리사이클 운동을 전국 시군구별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08년 말 현재 74개국 4만7,000명의 외국인이 새마을 교육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갈 정도로 관심이 높으며, 1992년 일본 오이타 현과의 사례교류와 1997년 러시아 연해주 영농협력사업을 시작으로 모두 16개국에서 지역개발 협력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한국의 대학생 해외봉사단도 6개국에 750명을 파견하여 노력봉사와 문화체험 활동을 통한 색다른 경험과 함께 글로벌 마인드를 익혀왔다. 이에 ‘글로벌코리아운동’(새마을운동의 세계화)은 아시아(필리핀·중국·몽골·캄보디아·네팔·미얀마·동티모르·우즈베키스탄)와 아프리카(콩고·코트디브와르·우간다·탄자니아) 지역 12개국에서 새마을 교육을 비롯해 생활환경개선, 소득증대사업, 문화교류 등의 지역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속적인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과 지방 새마을조직 협력사업 참여, 국제협력기구 및 각국 NGO와의 교류활동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위상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9월 18일 대구와 경북 지역을 방문하면서 경북 구미에서 열린 새마을 박람회를 방문해, 산업화를 앞당긴 새마을운동이 선진화와 녹색화 운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뉴 새마을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체계적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의 것으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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