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바이오사업에 주력하며 내실 강화 2011년까지 6조5000억 투자 계획 한화그룹은 그동안 내실경영을 통해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과 바이오 사업 등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개척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또 사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꿔 그룹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는 올 한 해 동안 기존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내재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선도형 신규 사업에도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는 2010년과 2011년 2년 동안 모두 4조7000억 원을 투자하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에만 이미 9000억 원을 투자했다. 한화는 현재 그린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오랜 화학기업 운영을 통해 확보한 고도의 화학기술을 바탕으로 태양전지 사업과 리튬2차전지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 폐열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 및 탄소배출권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첨단기술 사업 확대를 통해 그룹의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선 바이오시밀러 항체사업과 탄소나노튜브 기술을 활용한 나노 사업,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산업, 항공기 부품·조립·수리 사업 등이 있다.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은 최근 신성장동력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2006년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연구개발을 시작해 현재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와 유방암 치료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류머티즘 치료제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시험 허가 신청을 냈으며, 2012년에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