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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먹고살 신성장동력 찾아라 - SK그룹

2010년 한국 10대 그룹 신성장동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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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46호 천태운⁄ 2009.11.30 15:00:51

“중국에서 팔 물건은 중국에서 만든다”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위해 2012년까지 연구개발에 5조7000억 투자 SK그룹은 전통적인 내수 중심 기업으로서 에너지·통신 두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여력을 몰아 앞으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는 11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CEO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기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2박3일 동안 최태원 회장과 주요 계열사 CEO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경영 전략 세미나에서 최 회장은 “국내에선 경쟁사와의 경쟁력 차이가 줄어들고 해외에서는 신흥 경쟁국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며 “국내외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선 글로벌 선도 기술로 제3의 성장축을 마련해야 하며 기술 중심의 새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삼성과 현대자동차·LG 등 경쟁 그룹들이 수출로 큰 이익을 낸 데 비해 내수 중심인 SK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주춤하자 경영진의 분발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성공한 상품으로 중국 사업에 진출하는 공급자 중심의 접근법에 문제가 있다” 며 “중국 소비자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글로벌화·현지화를 이루기 위해 SK는 올해 R&D 규모를 작년보다 20% 가까이 늘려 사상 최대인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SK는 또한 녹색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2012년까지 R&D 분야에 5조70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SK그룹의 R&D 투자 규모가 3500억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4배로 폭증한 셈이다. SK는 분야별로는 ▲무공해 석탄 에너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그린카 등 녹색 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차세대 인터넷 기술 등 정보통신 기술 ▲글로벌 신약개발 등 생명과학 기술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LCD용 부품소재 등 정보전자 소재, 이렇게 4대 집중투자 분야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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