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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종잣돈 어떻게 굴릴까?”

‘불확실성’ 속에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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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3호 편집팀⁄ 2010.08.16 14:31:13

김정용 A+리얼티 투자자문팀장 현재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가 위축돼 있고, 강력한 대출규제책 등에 걸려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실물 경기 또한 좋지 못해 앞날을 예측하기가 어렵다. 당분간 이전과 같은 부동산 시장의 상승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어서, 환금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해야 한다. 실례로, 부부 합산 소득이 월 500만 원이며 현재 1억5000만 원의 자금을 가지고 있는 부부가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 한다면 대개 1억~1억5000만 원 가량 대출받아 주택을 매입하기를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시장에선 이런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법보다는 5000만 원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나머지 1억 원의 여윳돈을 굴리는 방법이 투자 수익률 면에서 낫다고 본다. 지방 소형 주택 여러 채 매입한 경우 요는 ‘1억원의 종잣돈을 어떻게 굴리는가’ 하는 점이다. 여러 가지 방안이 있겠지만, 지방의 소형 주택을 여러 채 매입해 투자하는 사례를 들어보겠다. 매입한 지방 소형 주택의 경우, 가격 조정을 겪는 수도권과는 달리 거품이 거의 없는데다 임대 수요가 풍부하고 임대수익률이 10%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리스크 관리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이런 주택들을 경매로 취득한다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일정 부분 시세 차익은 먹고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실례로, 얼마 전에 충남 연기군에서 아파트 1동(총 8채)이 경매에 나온 적이 있었다. 이 물건은 감정가격에서 2회 유찰(감정가의 50% 선)되어 한 채당 2940만~4655만 원에 최저 입찰 가격이 정해져 있었다. 또한 현재 신고된 임대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최저 입찰 가격이 정해져 있어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고,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임대 수요도 풍부한데다, 세종행정복합도시 경계 부근에 위치해 복합도시가 조성되어감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으면서 장기적으로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을 만한 물건이었다. 이런 물건들을 낙찰받고 일정 부분 대출을 받아 레버리지 효과를 본다면 최소의 투입 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이같이 부동산 투자에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란 안개가 걷히지 않은 작금의 상황에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투자가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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