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호 심원섭⁄ 2010.08.16 14:39:17
이명박 대통령이 ‘8.8 개각’을 통해, 당초 차차기 주자로 거론돼왔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국무총리에 발탁하면서 일약 차기 후보군으로 급부상한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의 ‘정치적 동업자’이자 실질적 정권 2인자인 이재오 의원을 특임장관에 기용함으로써, 여권의 대권방정식에 중대 변수로 등장하면서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집권 후반기를 맞아 여권의 각 정파가 저마다 차기의 각축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참신한 이미지의 40대 도백(道伯) 출신을 내각의 간판에 선택함으로써 정권 재창출의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8.8 개각’은 정치권 전반에 ‘차세대 주자론’을 본격 점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향후 역할 및 성과에 따라 여권의 대권지형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이며, 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차기 주자들 간의 무한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여권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에 힘입어 여당 내에서는 ‘세대교체론’이 거세게 불면서 여권 진용에 ‘4말5초’(40대말∼50대초)의 소장파들이 전면에 나선데 이어, 이번 ‘8.8 개각’에서도 젊은 피들이 대거 수혈되면서 차세대 주자들의 ‘군웅할거’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8세인 김태호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격 발탁은 정치권 전반에 또다시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차기 대권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때마침 국제적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까지 세계적인 ‘40대 지도자’들이 등장하면서 차기를 꿈꾸는 신진 세력들의 ‘웅비’가 본격화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치적 지형 변화 속에 6.2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유력한 차기 잠룡군에 합류했다. 여권의 고난도 대권방정식 해법 보일 듯 말듯 그리고 한나라당도 ‘7.14 전당대회’에서 나경원·정두언 의원이 당 지도부에 입성한 데 이어, 청와대 3기 참모진도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등 50대 초반의 신진세력들이 기용되었으며, 당직 개편에서 40대인 원희룡 의원이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됐고, 국회 상임위원장도 ‘4말5초’의 소장파들이 대거 임명되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개각의 김 총리 후보자 기용은 ‘젊고 활력 있는 정당’의 필요성을 언급한 이 대통령의 세대교체론이 현실화되면서 여권 내부의 차기 대권구도를 뒤흔들 잠재적 경쟁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여권 내 대권구도는 당내 비주류 수장격인 박근혜 전 대표가 독주하고, 정몽준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가 추격하는 형국인 가운데, 박 전 대표에 맞설 만한 친이계 대항마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 같은 세대교체 흐름은 차기 대권 레이스의 구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게다가 실질적인 정권의 2인자인 이재오 의원이 특임장관으로 기용되면서 대권 가도에 중대 변수로 떠올랐고, 정운찬 전 총리, 홍준표 최고위원도 잠재적 주자로 분류되고 있으며, 여기에다 나경원 최고위원, 원희룡 당 사무총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도 차기 주자군에 합류하고 있다.
실제로 여권 내부에서는 차기 대권구도에서 차세대 주자들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추세는 아니지만, 이들의 등장이 시대적 요청이며 향후 정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점에서, 8.8 개각을 기점으로 이들이 ‘대권시장’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평가받는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의 ‘9룡(龍)시대’가 도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신진 주자들 부각에 대권행보 속도 낼까
이러한 상황에서 박 전 대표 주변에서는 대권주자 무한경쟁 구도에 대해 ‘박근혜 대항마’를 키우는 과정으로 보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 차기를 노리는 ‘주자군’이 서서히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대권 행보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존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혼재해 있다.
물론 현재 구도로만 보면 박 전 대표가 3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 대선 이후 줄곧 여야를 합쳐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까닭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치 일선에 전혀 나서고 있지는 않지만, 고정 지지층과 더불어 세종시 국면 등에서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 이미지를 굳히면서 차기 대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친박계의 한 핵심 의원은 11일
친박계, 유정복·이정현 등 ‘신주류’ 부상 그러나 문제는 친박계의 좌장 역할을 담당했던 김무성 원내대표나 책사 역할을 했던 진영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해 경계심이 커지면서 박 전 대표보다는 주변 인사들이 불안해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17대 국회에서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진 의원은 12일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나도 이제 ‘친박’이라는 울타리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며 “앞으로 ‘친박’이 아닌 ‘중립’으로 불러 달라”고 했다. 진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진데 이어, 이번 7·28 재보선에서 부인과 함께 이재오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진 의원이 박 전 대표와의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진 의원은 “박 전 대표와의 결별을 말하는 게 아니다. 별로 소원해진 게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박 전 대표의 주변 인사들 때문에 ‘친박’그룹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세종시 논란 과정에서 박 전 대표와 관계가 틀어진 김 원내대표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결점을 고쳐야 한다고 충정으로 말했는데,박 전 대표를 군주처럼 모시려는 못난 사람들은 ‘주군한테 건방지게…’라는 식의 반응”이라며 “친박에서 쫓겨난 지 오래됐다. 정치판에 박근혜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친박계와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당 일각에선 친박 내 ‘구주류’와 '’신주류’ 간 뿌리 깊은 갈등이 표출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고,진 의원은 캠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외곽에서 활동하면서 박 전 대표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이와 같은 ‘탈박’ 선언과 관련해 친박계 내부에서는 “친박에 금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실 지난 대선 기간에 김 원내대표는 야전사령관, 진 의원은 참모장 역할을 하는 등 친박계의 모든 정치 활동에는 이들 두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게 대체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경선 패배 이후 박 전 대표가 사실상 차기를 도모해야 하는 ‘은둔 행보’에 돌입하면서 비서실장 역할을 맡은 유 의원과 대변인 격인 이 의원이 최측근으로 부상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와 진 의원 등 ‘구주류’가 상당한 소외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물론 친박계 내부에서는 “어차피 자기 정치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이고 언젠가는 나갈 사람들 이었다”는 반응도 적지 않지만, 박 전 대표가 의원들과의 접촉 면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친박계의 한 인사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때를 대비해 외연을 넓히고 비전을 정교하게 짜는 데 시간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친이계 인사들을 포용하고, 비공개로 만나는 각계 인사들과의 관계도 의도적으로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표는 본인이 구상하고 있는 ‘대권시간표’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는 게 가까운 인사들의 전언이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정운찬 총리가 등장 할 때와 마찬가지로 총리 후보로 지명되는 순간 정치권과 언론에서 대권후보의 하나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늘 있었던 과정 아니냐”며 “박 전 대표의 행보가 빨라질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상찬 의원도 “박 전 대표는 외부 환경의 변화를 보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결정하는 경우가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는 8월 15일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 3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며 정중동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오, 당정청 통합 조정 역할 예상 ‘왕의 남자’ 이재오 의원이 7.28 재보선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 지 불과 11일 만에 특임장관에 전격 발탁돼 그의 역할론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동업자’로서 현 정권의 ‘실질적 2인자’, ‘실세’, ‘친이계 좌장’으로도 불리는 이 내정자가 최단시간에 두 번의 도약을 거쳐 명실상부하게 정권의 중심으로 우뚝 선 것이다. 이 의원의 입각은 그의 여권 내 위상과 특임장관이 갖는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단순한 실세 한 명 입각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특히 이명박 정권 후반기를 맞아 개국공신이 정권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책임정치’ 등 향후의 국정 운영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더구나 이 특임장관 내정자는 직제상으로는 총리 직속이지만, 다소 경륜이 부족한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보필하고 이 대통령과 수시로 대화하면서 당·정·청의 막후 통합 조정 역할을 맡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전임자나 다른 장관에 비해 훨씬 많은 권한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마디로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의 성공적 운영과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그랜드 플랜을 짜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벌써부터 여권 내부에선 4대강 사업 등 정책 현안은 물론이고 여권 전열 재정비, 당청 소통, 개헌 및 권력구조 개편, 선거구제 개편, 보수대연합, 남북관계 등 정치 이슈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수시로 이 내정자에게 ‘특별임무’을 부여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 카드가 여의도에서 모래알 같은 친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경우 친박계와의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 결국 당내 갈등이 다시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지만, 만약 자신이 갈등의 중심에 설 경우 곧장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친박계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당 화합을 위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 내정자는 지난 7.28 재보선에서 ‘나홀로 선거’로 선거운동 혁명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 입각으로 향후 대선 정국에서 ‘킹’이냐 아니면 ‘킹 메이커’냐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대선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권의 중심으로 급부상함으로써 향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내정자는 30여 년 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여년 간 옥고를 치른 재야 출신 인사로, 이명박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과는 지난 1964년 한일회담 반대시위 때 고려대(이 대통령)와 중앙대(이재오)에서 각각 시위를 주도하며 만나 첫 인연을 맺었고, 이후 각자 다른 길을 걷다가 15대 국회에 나란히 입성하면서 정치적 동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대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때 이명박 캠프의 좌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면서 최고 실세로 부상했지만, 그의 영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대선 승리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치러진 4.9 총선에서 공천 파동과 정권견제론의 역풍을 받고 낙선하면서 고난의 행군이 시작돼 총선 패배 후 한 달 보름만인 2008년 5월 26일 미국 유학길에 올라 지난해 3월 28일 귀국할 때까지 꼬박 10개월을 미국에서 보내야 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29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맡으면서 낮은 자세로 부정과 부패에는 단호하게 맞서고 서민의 고충은 최대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본격적인 ‘변신’을 시도해, 정권 창출 과정에서 운명처럼 덧씌워진 ‘강경 투사’의 굴레를 벗어 날 수 있었다. 그리고 7.28 재보선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반성하며 낮은 자세로 ‘나홀로 선거’ 운동을 펼쳤고, 그 결과 지역구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2년3개월 만에 여의도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이 내정자는 야구모자에 티셔츠를 입은 채 자전거로 지역구를 누벼 ‘자전거 의원’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고, 고교 교사를 10여 년 간 지내 ‘국어선생님’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내정자 외에도, 박 전 대표의 뒤를 이어 한때 지지율 2위에까지 올랐다가 6.2 지방선거 패배로 조기 사퇴한 정몽준 전 대표를 비롯하여, 세종시 수정안 무산 여파로 11개월 만에 물러난 정운찬 전 총리의 경우 ‘악재’를 만나 일시적으로 뒤로 밀려나는 형국이지만 향후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다시 급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각각 재선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는 두 번째 시정과 도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복잡한 여권의 역학구도 속에서 세대교체론이 힘을 얻게 되면 유력 주자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그야말로 다양한 후보군을 무대 위에 올려놓고 검증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 “누가 앞으로 민심과 시대정신을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민주 486 ‘김태호 효과’ 기대감 적지 않아 한편, 이 같은 여권의 세대교체 바람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재연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86(40대, 80년대 학번, 60년대생) 대 575(50대, 70년대 학번, 50년대생) 간의 세대 대결로 압축된 이번 전대에서 486의 약진 여부는 단순한 당내 권력지형 변동을 넘어 세대교체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세균 전 대표, 정동영·손학규 상임고문 등 소위 ‘빅3’의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가 도입되면 상대적으로 신예들의 등용문은 좁아질 수밖에 없어, 486 측은 현행 단일성 지도체제를 선호하지만, 575그룹 내에서는 집단지도체제를 선호하는 인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야권에서는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강원지사 등 486 대표주자들이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진출하여 차차기를 노리는 차세대 리더로 부상했다. 그리고 무소속 출신인 50대 초반의 김두관 경남지사도 이에 해당되고, 지난달 말에 대표로 취임한 민노당 이정희 대표도 세대교체 흐름에 가세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이번 전대에서는 최재성·백원우 의원, 이인영·장성민·정봉주 전 의원 등 486 인사들이 대거 차세대 리더군 입성을 꿈꾸고 있는 등 당장 486 그룹 안팎에서는 ‘김태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동교동계의 대변인 격인 장성민 전 의원은 “40대 젊은 총리의 등장이 세대 변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대에서도 ‘빅3’ 중심의 흥행보다는 새로운 세대의 이변 연출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486의 성적표는 지도체제가 어떻게 결정될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이를 둘러싼 세대 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빅3’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가깝게는 당권경쟁은 물론, 멀게는 차기 대권후보 경쟁에서도 주류-비주류 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