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갤러리 사우스가 연말을 맞아 ‘The Multiple-취향의 다양성 전’을 11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한성필, 원성원, 이원철, 박승훈과 회화 작가 이경미, 정해윤, 서지선 그리고 조각가 김병진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된다. 원성원은 사진 콜라주 작업 안에 현실과 공상을 섞고, 이원철은 눈 내리는 나무의 풍경을 표현하며, 박승훈은 도시 이미지를 담은 필름을 다시 붙여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낸다. 이경미는 귀여운 고양이로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고, 정해윤은 새와 서랍 등 비밀스러운 소재에 원근감 있는 구도를 표현하며, 서지선은 일상적인 문화 소비의 순간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병진은 블랙 스틸 와이어를 손으로 구부려 의자와 테이블을 만드는 등 색다른 조형미를 보여준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도 작품들 안에 군데군데 숨어 있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02)511~5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