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현대백화점 갤러리가 호랑이와 토끼를 현대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북주 주성준의 ‘호랑이와 토끼 전’을 12월 27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를 보내고 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맞는 시점에서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아 이뤄진다. 작가는 그림을 보는 이의 복과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투영한다. 특히 요사스러운 귀신들이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붉은색 천연 돌가루인 주사를 토끼와 호랑이의 코에, 밤에도 그 빛을 발하는 야광을 눈동자에 사용해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 전하고자 한다. 작가는 “금전과 명예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다산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토끼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그 긍정적인 기운을 사람들이 받아 희망찬 새해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032)831~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