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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칼럼]‘봄 장타’는 겨울체력훈련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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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202-203호 김맹녕⁄ 2010.12.27 14:32:38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겨울은 체력 소모도 적고 땀도 나지 않아 골프 연습하기에 최적이다. 겨울을 잘 이용하면 봄에 비거리를 20m 이상 늘릴 수 있다. 체력 훈련과 골프 연습으로 실력을 늘리는 겨울을 지내보자. 골퍼의 최대 욕망은 누구를 막론하고 장타를 치는 것이다. 빨랫줄처럼 쭉쭉 뻗어나가는 장쾌한 드라이버 샷은 본인은 물론이고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후련하게 만든다. PGA 프로골퍼들의 300야드가 넘은 드라이버 샷은 TV 시청자와 갤러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예컨대 타이거 우즈의 정확도 높은 드라이버 샷은 파5에서 투온을 가능하게 하고 파4 홀에서도 짧은 아이언을 구사해 직접 핀을 공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장타가 스코어와 연결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해 준 것이다. 이제 장타를 치지 않고는 여자 프로든 남자 프로든 세계 제일의 프로 골퍼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증명되고도 남는다. 아마추어 골퍼도 누구나 장타 날리기를 희망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필자는 50대 중반이지만 젊은 프로 못지않는 장타를 날린다. 어떻게 장타를 칠 수 있을까? 좋은 신체 조건을 가져야만 장타를 친다고 볼 수 없다. 키가 작고 파워가 없어도 큰 스윙에 임팩트가 좋으면 누구나 장타자가 된다.

장타를 치기 위한 제일 조건은 무엇보다 하체를 튼튼하게 단련시키는 것이다. 필자가 하와이 지점장 시절 호놀룰루에는 많은 프로 골퍼들이 추운 겨울을 피해 동계 훈련을 왔다. 프로 선수들은 직접 골프채를 메고 36홀씩 걸으면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 라운딩 뒤에는 또 16km 이상씩 달리기를 한다. 이어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자전거 타기를 1시간 한 뒤 취침한다. 또 어떤 선수는 스키장에 가서 아침부터 밤까지 스키를 타 허리와 하체 훈련을 보강하는 경우도 봤다. 야구든 골프든 튼튼한 하체야말로 홈런이나 장타를 칠 수 있는 신체의 기본 요건이다. 다음으로는 스윙의 아크를 자기 신체의 허용 범위 안에서 최대한 크게 해야 한다. 즉 원이 크지 않고는 장타를 칠 수 없다. 이를 위해 필자는 드라이버 헤드에 수건을 달아 메고 큰 스윙으로 연습 스윙을 매일 아침마다 몇 번씩 한 적이 있다. 상체는 자전거 튜브 같은 완력 기구를 이용해 어깨근육과 등 근육을 단련시킨다. 그래야 하체와 일치된 파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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