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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펀드 비율 높인 뒤 해외채권으로

새해 재테크 기상도 ‘맑음’…직접투자 전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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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04호 성승제⁄ 2011.01.10 14:23:15

새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재테크 주식 투자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주식시장 전망도 밝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지수 목표치가 평균 2400선에 달한다. 미국에서 흘러나온 풍부한 유동성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정부 역시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물가관리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주식시황 전망이 좋으면서 직접 투자도 욕심내 볼 만하다. 우량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통의 주식형 펀드, 집중 투자방식의 압축형 펀드 등 증시 상승에 맞춰 투자자의 잔고를 두둑하게 할 유망 펀드 재테크 전략을 살펴본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펀드 가입 시기를 1분기로 보고 있다. 주식 시장의 대내외 악재가 대부분 희석되고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지수가 오르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라면 1분기가 적정한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년 연속 지속됐던 펀드 자금 유출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뒤 3분기를 기점으로 유입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펀드 투자 전략도 새로 짜야 한다.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해외 펀드 비과세 종료 △해외 증시 변수에 대한 대응 능력 부재 △높은 환율 변동성 등을 감안할 때 즉시 대응이 가능한 국내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목표수익률은 15∼20%로 잡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돌려 수익률을 보전하는 등 원칙과 수익을 지키는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투자 리스크는 두렵고 은행 예금이 만족스럽지 않은 투자자에게 적절한 투자처다. 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국내 채권형 펀드 비중은 축소하되 해외 채권형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 경기 개선, 물가 상승, 과세 부활 등의 이유로 금리 상승이 전망돼 국내 채권형 펀드의 투자 매력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절대적 금리 수준이 높은 해외 채권형이 유망하다. 실제 해외 채권형의 경우 이머징 국가 투자가 많은데, 국공채 등의 수익률이 좋게 나오면서 글로벌 유동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해외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 해외펀드 비과세 종료와 환율 리스크 탓에 국내 펀드 비중을 높여 수익률 확보한 뒤 금리높은 해외채권형으로 갈아타기 추천돼 경기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나,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오른 점도 해외 채권형 펀드를 주목할 이유로 꼽힌다. 단, 기준금리 인상이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위험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성과 개선세를 보이는 주식형 펀드는 올해도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펀드 트렌드로 새로운 펀드 상품보다는 과거 주도 펀드였던 핵심펀드의 부활을 예상하고 있다. 즉 오랜 운용경험과 성과가 검증된 기존 주력 주식형 펀드가 주목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개선, 글로벌 경쟁력 우위, 유동성 유입 지속 등 국내 주식이 이머징과 선진 주식보다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다소 높다는 측면에서 이들 펀드가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의 정책이 집중되는 상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 펀드 강세가 예상되고, 경기회복 사이클 전환이 이뤄지는 하반기에는 대형 성장주 스타일인 대표펀드와 그룹주 펀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를 고려한다면 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브라질과 러시아보다는 중국과 인도 펀드에 주목해야 한다. 인도와 중국은 거대 인구를 바탕으로 한 내수 위주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중국 본토 펀드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의 수혜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수익률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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