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이룸이 ‘제12회 사진 비평상 수상작 전시회’를 2월 11일부터 24일까지 연다. 작품상 부문에서 권도연, 김진희, 박정훈, 이지영, 전민혁 모두 다섯 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사진비평상’은 1999년도 이래 탄탄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그간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9년 12월에는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지난 10년간의 사진 비평상 역대 수상자들이 참가한 ‘사진 비평상 10년의 궤적-시간을 읽다 전’이 열렸으며, 이어서 수상자를 중심으로 한 20명의 젊은 사진가로 구성된 ‘한국현대사진의 단면 전’을 2010년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대만 국립미술관의 초대로 개최된 바 있다. 외부의 지원과 상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많은 작품들이 국내외에서 원활한 응모가 이뤄지는 것은 본 시상의 신뢰와 기대의 반증을 보여준다. 심사는 김인숙(재독 사진가), 박평종(사진평론가), 김승곤(사진평론가, 순천대 교수) 등 세 사람이 맡았다. 이번 수상작 전시를 통해 등용문을 통과한 다섯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02)226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