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라메르가 동양적 감성과 사유를 통해 섬세한 드로잉을 선보이는 김선영의 초대전 ‘자연의 정신’을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연주의 정신이라는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꽃이라는 구체적이며 보편적인 오브제를 통해 구현한다. 작가는 캔버스와 아크릴 물감으로 동양적 감성과 사유를 표현하는 등 현대미술과 동양 전통 미술을 조화시키려는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비단에 담채를 가미하는 과감한 매체 실험을 선보인다. 이런 실험 속에 탄생한 자연의 모습은 자연의 본질 자체와 동시에 정화된 작가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전통적 미학을 부각시키고 싶었다는 작가는 자연스러움의 미학을 담아내면서 작품을 보는 이에게 평화를 전해주고자 한다. 02)730~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