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LVS가 오수진, 황종명이 참여하는 ‘Face 2 Face 전’을 2월 8일부터 21일까지 연다. 사람의 얼굴을 주요 소재로 다루는 두 작가는 서로 각자의 독특한 방법으로 현대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나타낸다. 오수진의 캔버스에는 TV나 잡지에서 보던 유명한 모델과 배우들이 등장한다. 아주 고전적인 행위로 세밀하게 묘사된 인물들은 아날로그적인 실체를 형성한다. 황종명은 인물을 현실적으로 모방을 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사람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왜곡을 첨부해 인간의 내면을 외적으로 이끌어낸다. 인간을 동일한 소재로 삼지만 두 작가의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이 담긴 작품들은 개별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전시명인 ‘Face 2 Face’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솔직하게 얼굴을 바라보고 그려내는 이면성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02)3443~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