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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이 만든 위대한 전시

‘델피르와 친구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0.12.17~20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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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07-208호 김대희⁄ 2011.01.31 14:16:01

세계 사진계의 거장을 만든 또 다른 거장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델피르와 그의 친구들’이 한국에 왔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에서부터 요세프 코우델카, 로버트 프랭크, 로베르 두아노, 윌리엄 클라인, 헬무트 뉴턴, 레몽 드파르동, 제인 에벌린 앳우드, 미셸 반던 에이크하우트 등 52명 작가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델피르와 친구들’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2010년 12월 17일부터 2011년 2월 27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185점의 주옥같은 오리지널 프린트, 150권의 사진 책, 4편의 영화가 선보인다. 이 전시는 ‘사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위대한 출판인이자 전시기획자, 예술 디렉터, 영화 제작자인 델피르의 사진 인생 60년을 위해 그의 친구들이 헌정한 전시다. 사진으로 맺어진 우정은 2009년 ‘아를 사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0년 유럽 사진 미술관에서 대대적으로 전시를 마치고 해외 첫 순회전시로 한국을 찾았다. 델피르는 지난 60여 년 동안 사진과 대중의 만남을 끊임없이 주선하며 세계 사진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 전시는 이미지를 향한 델피르의 지치지 않는 사랑과 사진으로 똘똘 뭉친 그의 친구들의 뜨거운 우정을 만날 최고의 전시가 된다.

델피르는 세상의 말들 가운데 ‘우정’을 최고의 단어로 꼽는다. “우정이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젊은 청년들의 공감과 협력이 없었더라면 나는 시작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델피르는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들을 위해서 그들과 함께 작업했던 책들을 헌정하게 됐고 시간이 흘러 델피르의 친구들이 다시 그의 사진 인생에 바치는 순결한 헌정전시가 만들어졌다. 전시는 크게 ▲사진의 역사와 만나다 ▲신화가 된 사진을 만나다 ▲세기의 사진 책을 만나다 ▲영화로 만나는 거장의 숨결 등 네 가지 섹션으로 델피르 작업의 다양함과 에너지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장과 도서관, 영화관 등 볼거리, 읽을거리로 충만한 전시구성은 델피르의 궤적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들의 위대한 업적을 작가, 연대, 주제, 장르를 혼합해 보여준다. 02)710~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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