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208호 최인욱⁄ 2011.02.02 06:58:48
올 1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 아이패드2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패드2의 성능 관련 내용이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미국의 IT 관련 포털 ITProPortal은 1일자 보도에서 대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 치 쿠오의 발언을 이용해 “아이패드2는 4월부터 출시될 것이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 통화를 위한 표준) 칩을 내장해 통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쿠오는 아이패드2의 생산에 대해 “1월부터 생산에는 들어가며 한 달에 2백만 대 정도를 생산할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 시장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4월부터일 것”이라고 말했다. ITProPortal은 아이패드2가 와이파이, GSM(유럽의 휴대전화 표준), CDMA(한국의 휴대전화 표준) 등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예상에 따른다면 아이패드2는 4월부터 발매된다 하더라도 공급 물량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연말 3개월 동안 아이패드는 CDMA 시장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250만 대가 팔렸는데, CDMA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패드2가 발매될 경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은 1일자 보도에서 여러 전문가들의 예상을 근거로 “아이패드2에는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88%이며, 영상통화를 위한 앞뒤 카메라가 설치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햇볕 아래서는 화면을 보기 힘들고 발열 현상 때문에 다운되곤 했던 아이패드1의 불편 사항이 아이패드2에서는 해결돼, 햇볕 아래서도 볼 수 있는 화면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66% 정도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