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갤러리가 ‘Painters 전’을 1월 27일부터 3월 1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정수진, 이제, 이누리, 류성훈, 존 위드먼이 참여해 미술의 본질인 그림 그리기에 대한 본원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수진은 세밀하고 단단한 필치로 형과 색에 관한 시각 논리를 보여주며 순수한 시각적 감상을 유도한다. 이제는 지극히 친숙한 일상의 풍광들을 조용하고 차분한 어조로 그려낸다. 이누리는 건축, 사진, 회화적 표현들을 함께 어우러지게 하며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감과 만족감을 표현한다. 류성훈은 이미지를 접했을 때 그가 느꼈던 감정의 편린과 잔상에 의존해 그림을 그리면서 개인의 이야기들을 드러낸다. 존 위드먼은 자신이 오랫동안 수집한 고서적들과 같이 지극히 일상적이고 원형적인 삶의 오브제들을 화면 안으로 불러모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02)734~9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