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아트센터 파오 갤러리(Pao Gallery)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의 전시를 19일부터 2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학고재갤러리와 서울옥션이 공동주최한다. 이이남은 원본을 복제해 새로운 가상현실을 만들며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명화를 재해석하고 변형한 미디어 작품 20여점과 아이패드, 아이폰 등의 모바일 기기들을 이용한 작품들, 설치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이이남의 작품은 전 세계 작가 500명의 작품 가격을 순위별로 기록한 ‘아트 프라이스’에서 363위를 기록하고, 컨버전스(Convergence) 예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존 라이크만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극찬을 받는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경매나 페어 등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이남이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