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아름다운 평창동 갤러리 키미아트에서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가구 전시회를 연다. 현재 Mobel+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5명의 가구디자이너 강태영, 김정현, 신철민, 전형민, 최윤필의 가구 작품이 선보인다. 말레비치의 사각형, 까마귀의 날개 짓, 고요한 휴식, 곡선과 직선, 그리고 섬을 소재로 제작된 테이블, 책장, 스탠드, 의자, 책상, 침대를 공간에 설치하여 실용성과 심미성을 아우르는 작가의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2층에는 땅에서 하늘로 피어나는 나무뿌리를 철사로 형상화하는 박영주작가의 작품도 설치된다.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드는 수재 가구는 나무 선별부터 디자인과 제작 과정까지, 수많은 연마 작업 중에 자연스럽게 만드는 이의 감성이 이입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