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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MC갤러리 ‘리차드 롱’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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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2호 김대희⁄ 2011.03.07 13:06:16

세계 각지를 직접 걸으며 현지의 자연물을 이용해 환경에 동화되는 특정한 모양을 만들고 이를 조각 및 사진, 글과 기호 등의 매체에 담아온 영국 태생의 대지미술 작가 리차드 롱의 개인전이 MC갤러리에서 2월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20대 초반인 1964년 작품 ‘눈덩이가 지나간 자국’을 야외에서 실험한 이후 약 40여 년 동안 자연을 자신의 예술적 이미지로 삼은 그의 대표작들이 선보인다. 어느 낯선 곳에 지표를 세우고 나무나 돌멩이를 직선 혹은 원의 형태로 구성한 다음 그 순간의 기록을 전시장으로 가져와 재배열하는 일련의 작업에는 그가 머물렀던 지역에 존재한 찰나의 기억과 자연 공간의 느낌, 인공적이지 않은 여백들이 이입돼 있다. 전시에는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온 재료를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형태의 ‘원’이나 ‘직선’ 등으로 설치한 작업인 1987년 작 ‘Vermont Georgia South Carolina Wyoming Circle’(빨강, 흰색, 회색, 녹색 돌로 구성)과 2010년 신작 ‘Dragon Circle’(검은색 점암판 석회석으로 제작)이 대표적이다. 이외 대지미술작업의 흔적을 촬영한 사진작업과 작가의 손가락 지문으로 만든 프린트 작품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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