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에서만 국내외 자동차 모델 70여 종이 발매될 예정인 가운데, 자동차업계가 3월을 맞아 본격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각 업계들은 판매가 부진한 모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까지 엔진오일 세트와 쉐보레 엠블렘 패키지 교환시 40%를 할인해 준다. 출고 전 각종 램프 점검과 무상 살균탈취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한국지엠 정비 네트워크에 차량을 접수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500명에게 쉐보레 엠블렘 패키지 무상교환이나 엔진오일 교환권을 제공하고, 알페온(1대), 스파크(9대) 등 차량 10대도 제공한다. 연말까지 신차 구매 고객에게는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5년 또는 10만km, 3년 간의 소모품 무상교환, 7년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급격한 판매량 감소를 보였던 르노삼성 역시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재구매 고객에게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재구매 혜택의 범위를 차량 구매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 자녀, 자녀의 배우자까지 확대했다. 또 지난달에 이어 SM3, SM5, QM5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선루프를 무상제공하며 할부 기간에 따라 최저 1% 금리 적용 및 노후차량 교체지원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 소지 고객에게 ‘선 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해 SM7은 50만원, SM3, SM5, QM5는 30만원을 미리 할인받고, 추후 삼성카드를 사용해 할인 금액을 상환할 수 있는 선 포인트 할인제도도 계속 운영한다. 쌍용차는 코란도C 구매고객에게 로열티 프로그램 10만원, 이벤트 참가 최고 10만원, 쌍용-롯데카드 발급 10만원 등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또 지난달에 이어 체어맨(W.H) 고객에게 200만원, 렉스턴과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구매자에게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며, 체어맨H 고객에겐 200만원 상당의 DVD 내비게이션 또는 유류비 70만원을 덤으로 준다. 한국닛산은 특별 유예리스 프로그램과 24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주유권 지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마련했다. 특별 유예리스 프로그램 이용시 월 13만9천원에 닛산의 도심형 크로스오버, 뉴 로그 플러스의 오너가 될 수 있으며, 선납금(35%) 납입 후 유예금은 3년 뒤에 납부하면 된다. 뉴 알티마 플러스는 월 14만9천원에 경험할 수 있고, 현금을 이용하는 뉴 알티마 플러스 구매고객에게는 주유권 200만원 지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신형 삼성전자 LED TV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사에 상관없이 5년 이상 경과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나 기존에 현대차를 사용하던 고객이 싼타페 또는 쏘나타를 구매할 경우 각각 30만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싼타페는 TV와 함께 최고 60만원의 현금을, 쏘나타는 기본 할인금액 20만원을 포함해 최고 80만원의 이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되다 올 들어 6000대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준중형차인 아반떼와 준대형차인 그랜저 사이에서 이도 저도 아닌 신세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해결할 대안책으로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쏘나타 구입 고객이 현대카드M으로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할 때 리터당 300원을 1년 동안 할인해주는 행사를 이달에도 진행한다. 혼다코리아도 어코드 구매고객에게 3D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무상장착, 100만원 주유상품권, 취득세 2% 지원 혜택을 모두 제공한다. 시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또는 금융 유예 리스, 36개월 무이자 금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이달에도 프로모션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계속한다. 또한 혼다는 레전드와 CR-V, 인사이트 구매고객에게는 취득세 2%를 지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