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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롯데갤러리 청량리점 ‘유리 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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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4호 김금영⁄ 2011.03.21 13:36:03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이 ‘유리 조형의 거장 데일 치훌리 전’을 3월 24일~4월 19일 연다. 데일 치훌리는 워싱턴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던 중 유리를 처음 접했으며, 1971년 시애틀에 ‘필척 유리학교’를 설립해 유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적인 유리 시리즈들의 오리지널과 드로잉, 판화 등 작품 총 40여점이 공개된다. 또한 작업 과정과 전 세계에 설치된 조형물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작가는 감각적이고 화려한 색채를 지닌 유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듯한 형태로 표현하면서 환상적인 느낌을 표현한다. 1976년 자동차 사고로 왼쪽 눈을 실명하고, 1979년 바디 서핑으로 어깨가 탈골돼 유리 직공의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작가는 이 경험을 비례와 대칭, 기존의 제작 방식의 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았다. 유리 본연의 정형성을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를 지닌 작품들은 작가의 열정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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