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갤러리가 전조의 개인전 '배드맨'을 3월 23일~31일 연다. 작가는 지난해 수호갤러리의 신진작가로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섹슈얼리티에 박혀있는 고정관념 비틀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성애를 악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부정적인 시각은 아직 존재한다. 작가는 이런 고정관념을 해학적으로 비판하면서 사람들이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작가가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사람들에게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 또한 작가는 인류가 지닌 욕망 이야기도 작품에 담아낸다. 타자에 대한 이해를 제시하고 다문화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서 도발적이고 신선한 작가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