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이미지와 차별화된 카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어느새 카드업계 2위를 내달리고 있는 현대카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하는 배경 속에는 정태영 사장의 숨은 리더십이 있다. 오픈 마인드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고객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의 리더십은 금융업계에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유명하다. 이러한 현대카드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플래티넘 시리즈. 현재 발급 실적만 10만 건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4종의 카드가 7만 원(M3, H3)과 10만 원(R3, T3)이라는 만만치 않은 연회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또 최근에는 하루 평균 신청 매수가 1200매를 넘어서는 등 인기 돌풍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회원 숫자라는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1인당 평균 사용액’ 등 질적인 부분의 성과도 뛰어나다. 현대카드 플래티넘3 회원의 월 평균 사용액은 250만 원대에 이른다. 이러한 대표 상품의 발돋움은 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들로 설정하고, 혜택을 차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가의 연회비를 받거나 천편일률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카드들과 달리, 서비스에 합당한 연회비를 받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같은 강력한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 현대카드는 국내외에서 활용 가능한 110가지 이상의 프리미엄 서비스 중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를 선별, ‘현대카드 플래티넘 서비스’라는 하나의 플랫폼(platform)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서비스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향후 상품개발 시 효율성도 높인 것이다. 현대카드 플래티넘 3 시리즈의 이러한 인기 요인은 무엇보다 실용적인 혜택과 강력한 프리미엄 서비스에 있다. 현대카드 플래티넘3 시리즈는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4가지 알파벳 카드(M·H·R·T)의 특화 혜택을 한층 강화하고, M포인트 동시적립과 보다 강력해진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우선 ‘현대카드M3 플래티넘’은 카드 이용 시 적용되는 M포인트 적립율이 일반 현대카드M의 2배다. 이렇게 적립한 M포인트는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5년간 최고 200만 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외식·쇼핑·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동차를 살 때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사용한 후,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M포인트로 이를 상환하는 ‘세이브-오토’ 고객의 포인트 적립율도 일괄적으로 3%(기존 2%)가 적용된다. 이중 2%는 ‘세이브-오토’로 최장 36개월간 상환되며, 1%는 별도로 적립되어 일반 M포인트 사용처(세이브-오토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에서 주유 시 리터당 120 M포인트가 적립되고, 동시에 150 M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CGV와 메가박스에서는 연 12회까지 최고 6000원 할인(청구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M의 모든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H3 플래티넘은 학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생활의 체감도가 높은 사용처에서 월 최고 1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전월 신용판매 이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5%, 100만 원 이상이면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한 할인과 함께 M포인트도 동시에 적립돼 자동차 구매와 쇼핑,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M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R3 플래티넘은 현대카드R의 쇼핑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국내 3대 백화점에서는 할인이, 대형 할인점과 홈쇼핑,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리워드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