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호 
가가갤러리가 ‘최한동, 황제성, 임근우 3인 초대전’을 4월 13~19일 연다. 최한동은 원색에 가까운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새싹이 돋고 꽃이 만발하는 등 봄기운이 생동하는 자연의 정서를 화폭에 담아낸다. 현대적 느낌의 채색과 전통 수묵화의 깊이 있는 사의적 세계가 조화를 이룬다. 황제성은 독특한 공간을 구성하면서 생명의 순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적인 표현과 기하학적인 표현이 함께 어우러지고, 중성적 색감이 화려한 색감과 교차하며 생의 순환을 그려낸다. 임근우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유토피아를 그린다. 그가 선보이는 몽유도원 시리즈를 보면서 관객은 당장 가볼 수는 없지만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이상적인 장소를 마음에 그리며 깊은 위안과 행복 그리고 자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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