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호 
카메라 렌즈 속 빛을 통해 내면 심상인 꿈의 계절(가을과 겨울)을 형상화하려하는 이상윤 개인전 ‘꿈의 사계’가 대안공간 도어에서 5월 20~26일 열린다. 꿈의 해석이란 꿈속에 숨어 있는 욕망이나 불안을 자유연상에 의해 찾아내는 일을 말한다. 프로이트가 꿈은 인간의 무의식적인 정신생활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라 밝히고, 융도 인간에게는 일상적 의식의 세계가 아닌 다른 깊은 곳에 성장의 의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듯 이상윤은 심리분석 이론과 그 실제 적용에 대한 기본적 특징 등을 사진 속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상윤은 “꿈의 사계는 강제에 의해 꿈을 해석해서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도출하기 보다는 순수한 환영에 대한 복제에 가깝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의 놓여 있는 모습을 일기 변화와 함께 촬영해 존재 인식에 대한 소통, 내적 치유와 온전함을 추구해 가는 일련의 과정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렌즈 속 즉 꿈속의 빛과 함께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내적 치유와 온전함을 추구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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