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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갤러리 아우라 ‘정진경 개인전’ -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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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2호 이선유⁄ 2011.05.16 14:50:23

갤러리 아우라는 정진경 개인전 ‘마주하다’를 5월 17~28일 연다. 정진경의 그림은 가장 기초적인 선으로 시작해서 선긋기로 끝낸다고 할 만큼 수많은 선들로 이뤄진다. 손으로 직접 긋기도 하지만 판화를 이용해 여러 번 겹쳐 찍는 과정을 이용한 선들로 면을 표현한다. 이러한 작업은 아주 단순하고 반복적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은 가끔 불필요한 과정 같다는 말을 작가에게 한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이러한 과정이 다소 불필요해 보이기도 하지만, 정진경은 그 과정을 통해 그림과 가장 솔직하게 마주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는 선을 그을 때의 촉감, 수많은 선들이 쌓여갈 때의 무게감을 작가만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작품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단순하고 가벼우나, 이미지가 뿜어내는 기운은 무겁게 다가가도록 작가는 유도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작품을 표현할 당시의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하고자 하며 무수한 선들이 만나 이루는 면들이 그와 같은 느낌을 담아내길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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