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호 
PKM트리니티갤러리가 바이런 킴 개인전 ‘Byron Kim: Night & Day’전을 6월 7일부터 7월 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내용과 형식, 추상과 구상, 현실과 이상이라는 경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통해 모노크롬 추상회화를 자신만의 낭만적이고 문학적인 접근법으로 풀어내는 재미작가 바이런 킴의 신작 5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는 ‘밤하늘’ 연작은 작가의 작업실에서 창을 통해 바라본 뉴욕 밤하늘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이다. 밤의 도시가 뿜어내는 빛들로 인해 순수와 깊이를 잃어버린 밤하늘의 아름다움으로 캔버스 위를 가득 채운다. 낭만주의로 재해석된 밤하늘을 통해 작가는 대도시 속 일상과 빛으로 오염된 하늘이라는 동시대의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 이번 전시 작품 가운데 ‘일요 회화’ 시리즈는 2001년부터의 연작으로 매주 일요일 그날의 하늘을 그린 뒤 그 위에 글로 일상을 기록한 독특한 형식의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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