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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옆집갤러리 ‘최나리-최유희 2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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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5호 이선유⁄ 2011.06.07 10:58:52

옆집갤러리가 최나리-최유희 2인전 ‘Kick the Moon!’을 6월 1~19일 연다. 전시 제목의 ‘달’은 인간의 욕망과 소망 바람을 뜻 한다. 달을 보고 소원을 빌던 고대의 무속신앙처럼 달은 오랜 세월 인류에게 욕망과 갈구의 소재가 돼 왔다. 이번 전시의 두 작가는 이러한 욕망을 소재로 작품 속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최나리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다. 일상에서 경험한 미각체험과 시각이미지가 결합해 현대인의 다양한 모습들을 상징화시킨다. 남자와 여자로 의인화된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 튜브를 통해 인간의 내면적 모습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가하면 현대인의 일상과 욕망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최유희는 캔버스의 표면을 덮으며 무한히 증식하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위장된 삶’의 모습을 구현한다. 삶 속에서 당면하는 상황에 따라 태도가 변하는 인간의 모습처럼 본질적인 현대인의 문제, 상처들을 철저히 감추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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