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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미술대를 가다 ③]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60년 역사의 자율을 통한 미적 감수성 배양의 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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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7호 왕진오⁄ 2011.06.21 10:00:46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의 교육 목표는 한국 전통회화의 계승과 미래 지향적인 현대 미술문화 창달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함양하여 사회의 문화예술 방면에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다. 국내 미술대학 학과 중에서 6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동양화과는 그동안의 시간만큼 이나 많은 수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졸업생들로 교수진이 구성되어 있어 다른 대학 동양화과에 비해 내적 단결력이 띄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학년에서는 기초적인 기법과 함께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수업의 방향을 정하고 있다. 이후 3.4학년 때에는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이며 합리적인 표현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기 수업 위주로 교과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동양화과 전공자들은 향후 동양화 작가나 미술대학 교수 및 강사 그리고 아트디렉터 등 화랑업계에 진출하여 전공과 더불어 실제 미술 현장에서 전공을 살리며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동양화과 특성상 캘리그래퍼, 문화재복원사, 서예작가 및 전각, 한지공예가, 불교미술전문가 등 동양화와 접목한 다양한 분야의 사회 진출이 가능하다. [인터뷰]동양화과 학과장 문봉선 교수 “자율적인 교육을 통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먹의 은은함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동양화과의 특성처럼 우리 학과는 오랜 시간의 궤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근 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교 출신 작가들도 가장 많이 배출한 것 같아요, 이런 점이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오늘에 이르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 예로 우리학과의 교수님들은 모두 홍익대 졸업생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제자들과의 돈독한 관계가 다른 대학과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시 하는 학습 목표는 무엇인지? 홍대 동양화과에서는 “동양화의 기본인 먹에 대한 감성을 토대로 지필묵에 대한 숙련도를 완성 시키는데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그림을 그리는데 밑바탕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 도제식 교육의 문제를 알고 있는 저로서도 자유롭고 창작의 범위를 넓혀주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넓게 보고 세상을 화폭에 담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양화만을 고집하지 않고 서양화나 디자인 수업까지 다양한 장르의 학문을 섭렵하게 함으로써 먹의 농담처럼 깊이 있는 작품이 나오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에 들어오는 예비 제자들에게 한 말씀? “예전에는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서예나 사군자에 대해 공부를 꾸준히 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것 같은데, 최근에는 대학에 들어온 이후 이런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동양화의 참 맛을 아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동양화과를 지원하려는 분들이 이런 부분을 충실히 익혀서 홍익대 동양화과에서 작가로서 교육자로서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숙자 선생님도 우리 학과 출신이에요

곰삭혀 묵힌 된장찌개와 같은 깊은 멋을 드러내고 있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는 그 내력만큼 이나 수많은 화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그 들 중에 우리에게 보리밭 작가로 알려진 이숙자 선생의 작품을 만나보았다. 이숙자는 홍익대학교 미대 시절부터 한국화, 그 중에서도 사실화 계열의 채색화에 천착해 왔다. 그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채색화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해 왔다. 한국의 채색화는 수십 번의 덧칠을 거듭 하고서야 단아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드러내는 재료의 속성 때문에 매우 오랜 인내와 시간, 그리고 장인적 기질을 요구한다. 이숙자의 작업태도는 몇 년씩 걸려 한 작품을 완성할 정도로 열정적이면서도 매우 견고하며, 고집스러운 집념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이래서 좋아요 신하늘,최단비(4학년)

전업 작가로의 나아가는 데 도움주는 동양화과에 매력에 반했어요! 동양화과 실습실에서 만난 신하늘,최단비(4학년)학생들은 동양화과의 매력에 대해 정으로 뭉친 학과 분위기에 너무 좋았다고 했다. 예비 작가로서 신하늘은 “교수님들이 스승과 제자의 관계라 보다는 모교 선배님들이기에 꼼꼼히 지도를 해주어서 동양화의 기초를 충실히 배울 수 있는 것”이 학과의 자랑 같다고 했다. 같은 학과 최단비도 “보이지는 않지만 끈끈한 정이 있는 것 같다.”며 “마치 부모님이 자식을 대하듯 우리를 대하는 교수님들의 모습 그리고 미래 작가로서의 비전을 제시하여 주는 것”에 매료되었다고 했다. 2012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전형은? 실기전형이 여전히 90%이상으로 입학에 상당히 주요한 배점으로 작용한다. 홍익대학교 입학본부 허종옥 본부장은 2012년도 홍익대학교 입시에 대해 “2012년도 세 가지 유형의 입시 전형을 통해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는 31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으로 있다.”며 “수시전형으로 7명을 선발하는데 1999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논술고사는 텍스트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하며 이해한 정보들을 종합 분석 응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총 180분 내외의 시간을 배정하고 있으며 언어, 외국어, 수리,사탐/과탐 영역 중 2개 영역 평균 3등급 이내 최저 학력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응시 가능하다. 동양화과 입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실기 고사는 ‘정물수묵담채화’(정물+사진 이미지)를 대상으로 4시간의 시간이 부여된다. 보다 자세한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입학 내용은 홍익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ibsi.hongik.ac.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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