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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국 작품들

홍콩 타임즈 스퀘어에 유영운·뮌·신치현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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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8호 왕진오⁄ 2011.06.27 13:30:47

홍콩 타임즈스퀘어 리미티드(HK Times Square Ltd.)가 주관하는 두 번째 한국작가 전시인 유영운, 뮌, 신치현의 ‘The Power of Art, Korean Contemporary Art’가 2011년 7월26일 홍콩 코즈웨이베이 타임즈스퀘어에서 개최된다. 타임즈스퀘어는 구룡반도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Habour City)와 함께 홍콩 최대 부동산투자그룹 워프 홀딩스(Wharf Holdings)의 계열사로 하루 방문객이 거의 13~14만 명에 이르는 상업 지구이다. 이 곳에서는 해마다 지역민들을 비롯하여 전세계 관광객들을 위해 수준 높은 공연, 전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작가 주밍(Ju Ming)을 비롯해 중국의 세계적인 화가 황용위, 수젱구어, 위에민준 등이 이미 홍콩 타임즈스퀘어에서 전시한 바 있으며, 디즈니 캐릭터전과 영화 홍보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연중 기획되고 있다. 2009년 홍콩아트페어를 통해 지용호, 이환권 작가의 작품이 전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이 계기가 되어 가나아트는 2010년 여름, 한국작가 최초의 기획전인 ‘In between Imagination & Reality :지용호, 이환권’을 타임즈스퀘어에서 선보였다. 독특한 시각 효과와 창의적인 재료가 주는 신선한 매력 때문에 이 전시는 연일 15만명 이상의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막행사에는 전옥현 주홍콩 총영사와 렁엔 타임즈스퀘어 이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한 홍콩의 주요 방송사 및 신문 기자들 100여 명이 참석하여 매스컴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동시대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 해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나아트는 올해 유영운, 뮌, 신치현의 3인전 를 타임즈스퀘어에서 다시금 선보이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의 사유와 감성을 지배하는 강력한 소통기재인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효과와 연출을 보여주는 영상과 조각작품을 통해 오늘날 한국현대미술의 또 다른 면모를 다시 확인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자신의 좌표에 민감한 반응과 비판적 성찰을 보여줌으로써 국내외 미술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유영운, 뮌, 신치현 작가의 이번 전시는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삶의 변화와 다양한 이슈들이 오늘날 조각과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 어떠한 형태로 접목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매체와 장르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동시대 한국미술의 가능성을 세계에 선보이는 장이 될 것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가나아트 측은 “해마다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거듭 확인케 하는 전시를 꾸준히 기획할 예정”이라며 “국내 미술계와 관람객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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