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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미술대를 가다 ⑤]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제품디자인 전공

무한상상력의 중심…21세기형 창조적 디자이너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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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9호 왕진오⁄ 2011.07.04 14:47:06

1972년 성북구 삼선동에 설립된 한성대학교의 예술대학은 회화과, 무용과, 의생활학부(패션디자인 전공, 의류패션산업 전공),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시각, 영상디자인전공, 제품디자인전공, 인테리어디자인전공)로 구성되어 있다.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 컨텐츠 학부의 제품디자인 전공은 타 대학에 비해 비교적 짧은 1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97년 영국에서 유학한 현재 전공 주임인 전종찬 교수가 제품디자인 과목을 개설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스웨덴에서 유학한 KAIST 출신의 김홍배 교수와 미국에서 유학한 서울대 출신의 문찬 교수가 전임교수로 부임하면서 명실상부한 젊고 능력 있는 최고의 전임 교수진을 갖추게 되었다. 이밖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풍부한 제품디자인 경력을 지닌 겸임교수를 비롯한 강사진들은 젊고 도전적이며 활기찬 학과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울시내 한복판에 위치하며 대표적인 도심형 대학으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는 한성대학교는 매년 우수한 신입생들이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국내외 국제공모전에 대상을 비롯한 상위 입상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F나 Red dot과 같은 국제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 입상과 더불어 졸업생들이 삼성·LG를 비롯한 대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에 다수 취업을 하는 등, 타 대학에 비교하여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입시생들에게는 선망의 학과로 떠오르고 있는데, 지난해 수시 입학시험에선 56:1 이라는 입시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제품디자인 전공의 특징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품디자인 학과가 발전할 수 있었던 요소는, 전임교수진이 영국이나 스웨덴과 같은 유럽의 세련되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미국의 합리적 디자인을 아우르는, 소위 디자인 선진국에서의 유학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유명디자인 회사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능력있는 강사진은 학생들의 실전적인 디자인능력을 배양시키고 있으며, 이는 점차 글로벌화되는 디자인 트렌드에 적합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향하는 교육 목표 최근 제품디자인은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더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이에 제품디자인 전공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테크놀로지와 감성을 통합하는 다양한 제품디자인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통한 표현능력을 키우고 심층적인 리서치를 통해 사용자와 사용자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수반하는 심도 있는 리서치로 정확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종합적인 안목을 가진 디자인 컨설턴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 전공에서는 전자제품디자인, 운송수단디자인, 가구디자인, 환경제품디자인, 팬시용품디자인, 산업장비디자인, 디지털인터스페이스디자인, 디자인마케팅, 디자인 매니지먼트 분야가 있으며, 졸업 후에는 대기업, 중소기업의 디자인 부서나 디자인 전문회사, 지자체의 디자인 부서, 대학원 진학, 유학 등의 진출을 하며, 최근에는 스스로 디자인 전문회사를 창업하는 추세도 늘고 있다. 전공커리큘럼의 특징 전공커리큘럼은 기초조형능력을 충실히 배양할 수 있는 기초입체디자인수업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3D표현능력 배양, 창의력을 키워주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비롯해서 인간과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다루는 인터랙션디자인, 생활가전디자인, 가구디자인, 운송수단디자인, 제품 환경디자인 등을 배우며, 4학년에 개개인의 관심분야를 주제로 졸업프로젝트를 완성한다. 특히 졸업프로젝트는 일반적인 판넬과 목업전시회 성격을 벗어나 프로젝트의 기획에서 완료 단계까지 제품디자인의 모든 프로세스를 논리적으로 설명자료로 정리해야 하며, 이를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탁월한 발표능력이 요구된다. 이는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 전공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으로 단순한 아이디어스케치에서 렌더링, 목업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졸업프로젝트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졸업생들은 4년 내내 토론과 프레젠테이션이 강조되는 수업을 받기 때문에 손이 아니라 문제해결에 대한 충실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분석, 종합하는 포괄적 디자인프로세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디자인 컨설턴트 개념으로 교육되어져 기업체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전종찬 미디어디자인컨텐츠학부 제품디자인전공 학과장

- 제품디자인 전공에서 주력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지요? “최근 디지털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용자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제품디자인은 상상력, 논리력, 분석력, 감성을 기반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여 인간의 삶에 있어 질적인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제품디자인 전공의 장점은 무엇인지요? “우리 학과는 소수 정예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대학과 달리 제품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능력이 아주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공 과목 이외에 순수예술 분야의 학습도 병행을 하고 있는데, 이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창의성, 논리성, 경제성에 관한 충분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학생들 개개인의 자료조사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에 진출해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창조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학과의 자랑거리라면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많은 자랑거리가 있지만 국제적인 공모전에서 타 대학 학생들보다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수상하고 있는 것이지요, 젊고 도전하는 학과의 정서를 순위로 매기기는 어렵지만 외부 심사에서 매년 다수의 수상자를 낸다는 것이 한성대학교 제품디자인 전공의 가장 큰 자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Dolce & Gabbna의 디자인 총괄책임자 석용배(99년 졸업)

“그가 제안한 컬렉션으로 '돌체앤가바나' 슈즈 매출은 전년 대비 40%이상 껑충 뛰어오르고, 그는 동양인으로서의 파워를 맘껏 과시하며 '돌체앤가바나'의 보석 같은 디자이너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Fashionbiz 2009년 11월 9일 기사 1999년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제품디자인 전공을 졸업한 석용배 디자인 총괄책임자는 2000.8~2001.9 이탈리아 IED 자동차디자인 과정 수료, Trsnsportation Design Course 수료, 2001.1~2002.2 토리노의 피닌파리나사에서 프리랜서로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2002.10 IED 자동차디자인 마스터코스 과정 수료, ‘마스터코스’(Industrial Design) 과정 수료, 2002.2~11 몬테벨루나시의 휠라 이탈리아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프리랜서로 풋웨어 디자이너, 2002.12~2004.11 토리노의 카파 이탈리아 본사에서 신발디자인 디렉터, 2004.12~2008.5 마르케의 「포나리나」 이탈리아 본사에서 신발디자인 디렉터, 2005 「하바나」 브랜드 런칭, 의류 및 액세서리 총괄, 2008.6~현재 밀라노의 「돌체&가바나」 스니커즈 라인인 신발디자인 디렉터로 근무 중. 우리 학과 이래서 좋아요! 김은석(3학년), 박상미(3학년)

김은석: 저는 부산에서 디자인 관련 학과를 다니다 한성대학교로 입학할 정도로 우리 학과에 매료되어 있답니다. 또한, 자신이 꿈꿔온 미래를 이룰 수 있는 학과라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학과 스터디룸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의견을 교환하여 공모전 응모 시에도 협력을 할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상미: 여러 디자인 분야 중에서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 전공이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결국은 사용자 중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디자인과 학문이 융합되어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의 학과들은 포괄적인 수업을 하는데, 우리 학과는 세분화된 수업을 진행하는 것도 제가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모든 디자인은 제품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의미도 제가 우리 학과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2012년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제품디자인 전공 입학전형 한 해에 총 18명을 선발하는데, 수시에서 7명을 선발하고 정시 ‘다’군에서 11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7명 중에 6명을 실기우수자로 선발하며 1명은 특기자로 선발한다. 실기우수자는 실기 60% 학생부 40%이며, 특기자는 실기 60% 입상성적 40%로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실기 60% 수능 40%로 선발한다. 실기는 발상표현으로 4절지에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주제는 사전 공개된 50개의 문제 중에서 실기고사 직전 추첨하여 공개되며 실물로 제시된다. 발상표현의 시험방법과 중점적인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발상표현은 제시된 사물을 응용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표현양식에 제한이 없으며 제시된 대상을 응용하여 창의적으로 ‘발상표현’을 한다. 발상표현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해 제시된 사물이 창의적으로 응용되어 명확하게 의미가 전달되어야 하며, 창의력, 주제 묘사력, 화면구성, 색채감, 역동감, 독창성, 공간감, 명암, 개성, 분위기 등을 종합하여 평가한다. 틀에 박힌 기교적·기술적 표현보다는 창의적 주제해석과 이에 대한 종합적인 표현능력을 중시하여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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