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강력한 성능과 최상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디젤 라인업을 새로 구축하면서, 디젤 명가(名家)로서 위치를 보다 공고히 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기존 X3, X5, X6 등 SAV 및 SAC 차량의 디젤모델에 이어 2008년 11월에는 뉴 3시리즈의 320d 모델을, 8월에는 베스트 셀링 세단인 5시리즈의 디젤 라인업인 520d를, 그리고 2009년 3월 1시리즈 디젤 쿠페 120d를 신규 추가하면서 승용 디젤 모델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의 디젤 라인업인 730d와 롱휠베이스 버전인 730Ld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면서 디젤 승용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BMW코리아에서 판매된 디젤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22%를 넘어섰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BMW 320d로 2009년 판매대수는 559대이다. 그 수치를 뛰어넘는 것이 바로 지난해 8월 출시된 520d이다. 이처럼 디젤모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더욱 효율적인 연비와 높은 토크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 등 경제성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80년부터 디젤엔진 개발을 시작한 BMW는 디젤엔진을 단순히 ‘연료소비량’을 줄이는 기술만이 아닌 ‘환경친화적’이고,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BMW의 디젤엔진은 뛰어난 열관리 효율성으로 인해 시동키를 돌림과 동시에 0.5초 만에 예열 플러그가 섭씨 13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다른 디젤차량들이 시동 시 통상적으로 걸리는 예열시간이 따로 필요 없다. 한편, BMW 디젤세단에 장착된 엔진은 모두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의 각 해당 배기량부문에서 엔진상을 수상했다. 디젤 승용 라인업을 구축한 BMW의 대표 차량들을 만나보자. BMW의 디젤 세단 라인업 소개 BMW 120d
2009년 3월에 국내에 출시된 BMW 120d 쿠페는 BMW의 철학인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집약된 모델이다. 친환경적인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의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고, 안전최고속도 226km/h, 0~100km/h를 7.6초 만에 주파한다. BMW의 친환경 기술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가 적용돼 정부공인표준연비 15.9km/l, CO2 배출량은 불과 128g/km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췄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기본형 3990만원, 하이 패키지는 4240만원, 스포츠 패키지는 4360만원 (VAT 포함)이다. BMW 320d
2008년 출시된 뉴 320d는 친환경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BMW 컴팩트 디젤 세단이다. 2010년 10월 320d 판매량은 총 1379대였다. 현재 출시하고 있는 320d 에 탑재된 1995cc 4기통디젤엔진은 차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 가변식 터보차저가 장착됐다.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8.8kg.m을 발휘하며, 정부공인연비17.6km/l에 달하는 높은 연비와 함께 CO2배출량 152g/km로 EU5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뉴 320d는 자동 수동겸용 스텝트로닉 6단 변속기 및 더블조인트 스프링스트럿 프론트 액슬과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장착되며, 328i 스포츠와 335i 스포츠 모델은 M 서스펜션이 적용돼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335i 스포츠의 경우 도로 주행 속도에 맞추어 핸들을 조절하는 기능인 액티브 스티어링이 추가 적용된다. 이외에 크루즈 컨트롤, 전동식 글래스 선루프,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과 런플랫 타이어(펑크가 나도 시속 80km로 150km 주행가능)가 3시리즈 전모델에 적용됐다. 아울러 충돌 시 척추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앞좌석에는 충격 방지 헤드레스트가 적용돼 있다. 후방충돌의 경우, 앞좌석의 헤드레스트가 앞으로 60mm, 위로 40mm 움직이며 헤드레스트와 승객의 머리 사이 간격을 줄여 안전을 도모한다. 판매 가격은 4850만원(VAT 포함)이다. BMW 520d
지난해 8월 출시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BMW 신형 5시리즈에 디젤엔진이 장착된 520d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디젤엔진과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8단 자동변속기, 경량 구조와 편리한 운전자보조 시스템 등이 결합돼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효율성을 만족시킨다.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차세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 가변식 터보차저가 장착돼 고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9.8kg.m. 특히 유럽기준으로 5리터/100km(20km/l)의 평균 연료소비량과 132g/km의 CO2 배출량을 기록하면서 동급에서 가장 높은 연료 효율성과 낮은 배기가스 배출량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뉴 520d는 동급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4기통 엔진 모델로, 편안한 기어변속과 함께 스포티함을 실현한다. 이밖에 기본적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iDrive 시스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한글 내비게이션,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편의장치들이 장착됐다. BMW 520d의 가격은 6240만원 (VAT포함)이다. BMW 730d/730Ld
이번 달에 출시하는 BMW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의 디젤 라인업인 730d는 최상의 퍼포먼스는 물론, 7시리즈 특유의 품격과, BMW만의 디젤 기술력에서 나오는 효율성까지 모두 잡은 모델이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디젤엔진이 탑재돼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성능과 효율, 경제성을 발휘할 뿐 아니라, 안전성과 편안함, 고급스러움이 모두 결합된 최고급 프리미엄 세단이다. 2993cc 직렬6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제한속도는 245km/l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7.2초(730Ld의 경우 7.3초)만에 도달한다. 또한 유해가스를 청정화하는 BMW 블루퍼포먼스 기술이 적용돼 CO2배출량은 불과 199g/km를 기록했으며, 평균 연비는 13.5km/l로 경제성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EU5뿐만 아니라 2014년부터 시행되는 EU6 배기가스 기준까지 만족시킨다. 뿐만 아니라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가 적용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이 적용되며, 다른 7시리즈 모델과 마찬가지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을 통해 운전자는 버튼 하나로 컴포트,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등 선택이 가능해 개인 취향과 주행 환경에 따라 주행 상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루즈 컨트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서라운드 뷰 등 첨단 안전보조기능과 함께, 10.2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 TPEG 기능이 포함된 한글 내비게이션, DMB, 하이패스 등 운전자를 비롯, 탑승자들을 위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편의사항들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BMW 그룹 BMW 그룹은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자랑하는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및 모터 사이클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써 BMW 그룹은 13개국에서 24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BMW 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46만 대가 넘는 자동차와 11만대가 넘는 모터사이클을 판매했으며, 60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9만5500명에 이르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BMW 그룹의 성공은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고와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기반으로 구축돼 오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전략의 일환으로 여러 가치와 광범위한 제품 군, 자원 보존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BMW 그룹은 6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에서 업계 리더로 인정받아 오고 있다. (담당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