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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현장 취재기

OUR MAGIC HOUR, 세계는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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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6호 왕진오⁄ 2011.08.22 10:17:16

3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미술 축제 ‘요코하마 트리엔날레(YOKOHAMA TRIENNALE 2011)’가 지난 8월6일 요코하마 미술관에서 하야시 후미코(林文子·65) 요코하마 시장과 트리엔날레 총감독 오사카 에리코, 예술 감독을 맡은 미키 아키코와 크리스티찬 마클레이, 인슈에첸, 코키 다나카 등 3인의 작가 대표와 함께 공식 개막을 하였다. 오는 11월6일까지 요코하마 미술관과 해안부두의 창고인 뱅크아트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11 트리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OUR MAGIC HOUR’로 세계와 일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불가사의한 마법 같은 힘, 그리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현상들을 작품의 주제로 담은 77명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요코하마 미술관에는 신화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가사의한 주제를 참여작가들이 재해석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오사카 에리코(Osaka Eriko) 총감독은 “이번 트리엔날레는 그 동안의 운영을 통해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일본국제교류재단이 총괄하던 행사를 요코하마시가 전체 진행을 맡게 되었고, 처음으로 요코하마 미술관이 트리엔날레 주관 전시장으로 사용된 해가 되었다”며 “1859년 개항한 요코하마의 변화를 일본 근대화와 더불어 발전된 도시의 모습까지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고 2011 트리엔날레 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5개월 전 발생한 일본 대지진 이후 예술로서 작은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어떻게 기여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하였다”며 “전시 작품의 설치와 구성에 있어서 관람객들이 재난 상태에서의 그들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고 했다. 일본과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201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에는 한국 작가로 한성필과 전준호 그리고 재일교포 작가인 김리유 등이 참여를 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팝 스타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부인 오노요코(Ono Yoko)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느꼈던 일상의 삶에 대해 사진과 영상으로 담은 작업을 ‘On The Road’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예술가로서의 작품을 공개하기보다는 연예인 활동을 하듯 전시장과 관객과의 만남만을 진행하여 동시대 현대미술의 경향을 지켜보려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본 현대미술의 오늘과 미래를 가늠하는 전시 행사인 요코하마 트리엔날레는 2001년 시작되었다. 2005년과 2008년에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10년째 되는 올해는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전시회를 중심으로 ‘본다’, ‘키운다’, ‘연결시킨다’의 이념아래 어린이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지역의 NPO(비영리 조직), 교육기관 및 해외 파트너 등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요코하마시와 NHK, 아사이신문사, 트리엔날레 조직위원회 그리고 공익재단법인 요코하마시 예술문화진흥재단이 공동주최를 하고 있는 201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는 그 동안 주최자로 행사에 참여했던 일본국제교류기금(www.jpf.or.kr)이 특별 협력을 하여 진행이 된다. 대회의 상세 내용은 공식홈페이지 http://yokohama triennale.jp/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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