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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마이클 슐츠 갤러리 ‘김유섭 개인전’ floating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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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8호 김대희⁄ 2011.09.05 10:21:55

주로 정사각형 캔버스 위에 다양한 색채의 물감과 대리석 가루, 잿가루와 같은 재료들을 두껍게 칠한 뒤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김유섭 개인전 ‘floating view’가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에서 9월 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12점은 독일에서 완성된 최근 작품들로 기존 작업방식과 동일한 정사각형 작품 10점 외에 세로로 긴 직사각형 작품 2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두껍게 층을 이루는 물감 레이어를 겹겹이 쌓아 오버랩 시키는 과정은 김유섭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하나의 레이어는 작업하는 그 순간 작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데 색깔의 선택 또한 그러하다. 레이어가 완성된 후 말리는 과정에서 시간이 생기고 그 위에 겹쳐질 레이어를 작업하는 순간은 분명 또 다른 감정으로 인해 색깔과 작업의 형태가 결정된다. 또한 그는 작품을 자연적 현상과 시종일관 연관시킨다. 다양한 색들의 결합은 깊은 바다의 힘과 아름다움을 회상하게도 하고, 분출하는 용암의 두려움도 느끼게 한다. 그렇게 그는 작품 안에 절제와 방종, 긴장과 이완, 슬픔과 기쁨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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