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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오페라갤러리 ‘이것은 낙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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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1호 김대희⁄ 2011.09.26 12:58:30

서울 청담동 오페라갤러리에서 최근 전세계의 미술 애호가와 콜렉터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라피티 아트 전시인 ‘이것은 낙서가 아니다(This is not Graffiti)’전을 9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 간 미술의 주변부에서 자유와 반항으로 대변되는 거리 예술의 트렌드를 이끌어 온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기획됐다. 그라피티는 ‘긁어서 새긴다’는 뜻의 이탈이아어 ‘그라피토’에서 파생된 용어로 1970년대부터는 힙합과 더불어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거리예술을 일컫는다. 전시에는 미스터 브레인워시라는 작가명으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누리고 있는 티에리 게타의 유머스런 작품들과 1980년대부터 그라피티의 트렌드를 이끌어왔으며 명실상부한 대부로 평가받아온 씬의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순수회화와 조각, 디자인 등 다채로운 요소들의 혼재와 함께 생생한 컬러가 가미된 작업을 보이는 벵상 풀의 작품 등 총 3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거리 예술과 대중미술의 전설이 된 장 미쉘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의 작품의 작품을 포함해 그라피티 아트의 본질과 맥락을 짚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낙서를 넘어 그라피티를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세계적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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