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동양화과는 1984년 3월 단국대학교 회화과 창설과 함께 미술인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전통을 기반으로 한 조형적 표현의 다각적인 관찰을 바탕으로 체험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작품의 분석력과 응용력을 높이고 동시에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창작능력을 개발하는 데 학과 수업의 모든 방향을 집중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구의 조형예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우리 고유의 조형감각을 잃어버리게 될 위험이 상존하는 현대 미술교육에 있어서 단국대학교 동양화과는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이론 및 실기 과목과 함께 새로운 재료로 전통성을 추구한 작품 창작을 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동양화과 학과장 신주호 교수
-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의 특징을 꼽는다면? 우리 동양화과는 전통성을 추구한 창작 활동에 매진하도록 교수진과 학생들이 서로 협업을 하며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강점으로는 현대미술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판화, 영상분야, 사진을 응용한 창작실기 등을 배울 수 있는 교과과정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학년을 대상으로 계열 기초인 미술해부학, 한국미술사 등의 교과 과정을, 고학년에게는 동양화론, 동양회화사, 미술평론 등의 수업을 진행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전공 회화에 대한 특수성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의 교육 목표는?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한 학생들에게 전통실기의 기초와 현대미술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기법에서부터 전문적인 지식과 표현 기법 등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면에서부터 다양한 표현능력에 이르기까지 작가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에 입학하려면?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에 입학하여 전문적인 미술인의 길을 가려는 학생들에겐 창작 욕구와 함께 적극적인 탐구자세, 강한 인내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자세와 학습에 대한 열의를 가진 학생이라면 전통은 물론이고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지는 뛰어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졸업 뒤 단체·개인전 이미 40여회 - 92학번 지요상
1998년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2003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 적요(寂寥)-눈감고 머물다(공평아트센터)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후 △2005년 寂寥-물위에 無爲(아트포럼 뉴게이트), △2009년 寂寥 박사학위 청구전(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을 개최하였다. 2004년 이후 △미술여행 (조선일보 미술관) △The Face (영은 미술관) △동양화의 이해 Key-Project (EBS space) △KIAF 2006 (코엑스) △막긋기 (소마미술관) △현대미술 국제교류전 (성남아트센터) △ART EXPO NewYork 2007 (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 NYC, USA) △Asia Contemporary Art Fair (Pier 92, NYC, USA), SHANGHAI ART FAIR 2008 (Shanghai) △한국의 미 2008 한-중동포럼 특별전 (국립 카이로 오페라하우스 전시장) △Asian Art Top Show - 2009 Art Fair (China World Trade Center) △Open Studio (국립 현대 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등 40여회의 국내외 기획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하였다. 1998년 이후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한 중앙미술대전, 동아미술제, 형상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대전 시립미술관, 경기도 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영하는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홍익대학교와 상명대학교에 출강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 작업 공간·시설 많아 좋아요” - 08학번 장혜미
동양화과 2008학번 장혜미 학생은 입학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좋은 학과 수업 프로그램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고 힘을 주어 말했다. 가고 싶은 학교를 이름에 따라 선택하기보다는 가고 싶은 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라는 조언에 이곳저곳 선배들이나 지인을 통해서 각 학교의 수업방식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는 여러 학교를 수소문하다 단국대학교 동양화과가 학년에 따른 체계적인 수업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 졸업전시회를 찾아가보고 전임교수들을 만나보기도 하였다. 장혜미 학생은 여러 작품을 둘러보고 많은 조언과 수업프로그램을 자세히 듣고 난 후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에 진학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생겼고 입시 준비를 하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였다. 노력의 결과로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에 입학했다. 지금도 학교를 다니면서 여전히 좋은 점은 작업을 하기에 좋은 실기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공통 실기실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작업할 공간이 충분하고 작업에 필요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기에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동양화과에서 매년 드로잉전, ‘단묵회’전, ‘사행견’전 등과 같이 학과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전시회가 있어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많고, 이러한 전시회를 계기로 본인의 작품의 질적 향상 뿐 아니라 선, 후배 사이에서도 배울 점들이 많아서 좋다고 했다. 특히 장혜미 학생은 각 학년에 맞추어 진행되는 수업방식, 열성적인 전임교수진과 강사 선생님들의 즐겁고 도움이 되는 수업으로 뜻깊은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많은 작품 그리려니 힘들지만…” - 08학번 진소희
동양학과 2008학번 진소희 학생은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이론 및 실기 과목을 바탕으로 새로운 재료를 통한 전통성을 추구하는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단국대학교 동양화과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분야의 새로운 장르를 배울 수 있도록 단계적인 교육과정이 구비되어 있고 교수진이 학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셔서 단순한 도제식 교육이 아닌 맞춤식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하신다는 정보를 듣고 앞으로 저의 작품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진소희 학생이 생각하는 동양화과의 장점은 다양한 전시회와 공모전 출품 기회가 많아서 많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대학생이 그림 그리는 양이 많다고 해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많은 수의 좋은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양의 작품을 소화해내는 데 저학년 때에는 힘이 들었지만 현재는 자연스럽게 실기 능력이 향상된 자신을 바라보면서 동양화과에 입학한 것에 커다란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단국대학교 동양화과 입학 정보는… 총 40명이 정원인 동양화과는 수시 1차 일반전형으로 15명, 그리고 정시 전형으로 27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미술대학 특유의 실기고사는 일반 전형의 경우 화선지 1/2 절지를 사용하여 정물 수묵담채화를 완성하며 총 5시간의 실기시험 시간이 주어진다. 특히 수시 1차 실기시험에 ‘정물 수묵담채화’ 항목으로 라면, 운동화, 전화기, 붉은색 코팅면장갑, 빗자루(사무실용), 사과, 양파, 참외, 북어, 배추, 무, 국화, 붉은 장미, 토마토, 콜라병, 밀짚모자, 테니스 라켓, 주전자(中), 붓(大), 각티슈, 감, 선풍기, 난 화분, 소나무 가지, 타월, 펼쳐진 화보집 등 26종의 정물을 그려야 한다.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27명의 학생들에게는 학생부 10%, 수능성적 30%, 실기 60%의 비율로 전형에 반영을 하고 있다. 수시와 동일하게 실기고사를 진행하며 라면, 곰돌이 푸우 인형, 쓰레받기, 실내용 슬리퍼, 운동화, 전화기, 붉은색 코팅면장갑, 빗자루(사무실용), 사과, 양파, 당근, 참외, 북어, 태극부채, 배추, 무, 국화, 붉은 장미, 토마토, 채반, 콜라병, 밀짚모자, 커피포트, 테니스 라켓, 주전자(中), 벼루, 각티슈, 감, 붉은색 벽돌 등 총 30종의 정물소재를 대상으로 실기시험을 진행한다. 따라서 수시와 정시 지원자들은 해당사항을 유심히 구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