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미술공간 현에서 기획전으로 현재의 공간에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재현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조은필 개인전 ‘채울 수 없는 꿈’이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조은필은 작가노트를 통해 “과거 특정 상황의 시간과 공간을 나의 감정에 따라 기억된 모습 그대로를 재현할 예정이다. 과거에 내가 처했던 어떤 상황에서 느꼈던 특정한 감정과 유사하다고 느껴질 때 종종 과거에 일어났던 그 상황이 마치 정지된 한 장의 스캔으로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처럼 정지된 이 기억에는 그때의 생생한 감정과 상황들이 뒤섞여있다. 나는 현재의 새로운 공간에서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재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