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은 조각가 김영원, 심문섭, 박석원, 박종배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제 1회 문신미술관 기획초대전 ‘현대조각의 중심과 흐름’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는 수장들로 현재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제 7회에서 10회에 걸친 문신미술상 수상작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창원시가 운영하는 문신미술상은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의 예술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한국미술의 진취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국미술사에서 역사의 스토리를 엮어가는 작가들이 있다. 문신미술관은 이러한 의미에서 근대와 현대를 잇는 작가들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이미 여러 곳에서 주목받고 인정받은 작품들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유명작가들이다. 이들이 기성세대로서 지금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눈으로 예술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보여주고자 한다. ‘현대조각의 중심과 흐름’이라는 부제는 위와 같은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미술을 잇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