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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국물과 쌀국수의 뜨거운 만남

농심, ‘시원한 쌀국수짬뽕’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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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9호 박현준⁄ 2011.11.21 13:53:47

농심은 ‘쌀국수 뚝배기’ ‘쌀국수 뚝배기 설렁탕’ ‘쌀국수 소고기 짜장면’ 등 다양한 쌀국수 제품을 선보여 왔다. 2010년부터는 쌀면 전문생산공장인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어 쌀국수류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농심 쌀국수류의 쌀 함량은 80%에 가까워, 쌀 함량이 최대 30%를 넘지 못했던 기존 인스턴트 형태의 쌀라면과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면 생산 과정에서 네스팅 공법을 적용해 면발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네스팅 공법이란, 면을 둥지 모양으로 말아 바람에 건조하는 방식으로, 이태리 스파게티 제조기술과 농심의 라면 제조 노하우가 접목돼 만들어졌다. 1년 넘는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뚝뚝 끊어지는 동남아식 면발이 아닌 쫄깃하고 부드러운 한국형 쌀국수를 만들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 과정에서 사용된 쌀만 840여 톤으로, 약 1만500가마(한 가마 80kg 기준)에 달한다. 지난달 출시된 ‘쌀국수짬뽕’ 또한 약 1년의 연구 기간을 거쳐 탄생된 제품이다. 오징어, 버섯, 건파 등 푸짐한 건더기 스프와 홍합 엑기스를 담은 액상스프 및 분말스프로 구성해 짬뽕 본연의 맛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액상스프를 사용해 재료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고, 양배추·당근·버섯·애호박 등 건더기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맛을 살렸다. 농심 측은 “홍합이 들어간 액상스프로 시원한 짬뽕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며 “기존의 짬뽕 면류 제품들과 차별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기존 짬뽕류의 특징이 얼큰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이라면, ‘쌀국수짬뽕’은 시원한 맛을 잘 살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데 포인트를 뒀다. 농심 연구진은 제품개발 과정에서 명동과 강남을 비롯한 서울·수도권, 대구 등 전국 맛집의 짬뽕 국물을 분석했다. 각 지역의 장점을 종합해 가장 맛있는 국물 타입을 설정하고 표준화하기 위해서였다. 농심 측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아, 제품 하나당 열량이 460~490kcal”라며 “성인 일일 권장 칼로리의 5분의 1 수준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맛과 영양을 갖췄으면서도 열량이 높지 않아,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는 설명이다. 농심 녹산사업CM팀 김광현 팀장은 “농심은 쌀국수에 한국인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국물 및 소스 등을 결합한 한국형 쌀국수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3~5종의 쌀국수류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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