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진출 16주년을 맞이한 BMW 그룹 코리아(이하 BMW)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내 수입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BMW는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10월까지 총 2만565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 판매량 1만2106대 대비 48.3%의 증가율을 보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도 BMW가 판매량 1위를 기록, 3년 연속 국내 수입차 왕좌의 자리를 계속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고객중심의 가치를 통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철저한 현지화를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성공 배경을 분석했다. “순수한 드라이빙 즐거움” 준다 이러한 BMW의 성공가도에는 브랜드의 볼륨 모델이자 베스트셀러인 5시리즈가 자리잡고 있다. 5시리즈의 경우, 528i와 520d의 판매량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1083대에 달한다. 올해 BMW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5시리즈는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줄곧 국내 수입차 판매량에서 베스트셀링을 기록하며 화제를 이어왔다. 특히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름답고 균형잡힌 디자인을 인정받기도 했다. 역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엔진 성능, 편리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BMW는 5시리즈에 대해 “차체의 완벽한 황금비율을 통해 세련된 미적 감각과 역동적인 모습을 함께 표현하고 있으며, 모든 구성 요소들의 세심한 조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카리스마 있는 인상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BMW 고유의 스타일을 담은 날렵한 엔진후드, 역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짧은 오버행, 쿠페 스타일의 유선형 루프라인 및 동급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2968mm)등을 통해 우아하고 다이내믹한 외관을 연출했다. 만족을 넘어서는 드라이빙 성능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상시 사륜구동 세단인 550i xDrive M 스포츠는 BMW 초정밀 직분사 방식의 V8 트윈파워 터보엔진이 탑재돼, 407마력, 61.2kg.m, 제로백 4.8초를 달성했다. M5에 버금가는 날렵한 성능과 M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돼 BMW 스포츠 세단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뉴 535i는 트윈파워 터보, 고정밀 직분사 방식과 밸브트로닉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 306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528i의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대토크는31.6kg.m(2600~3000rpm 구간)이며, 523i는 2.5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2750 ~3000rpm 구간)을 달성했다.
5시리즈의 디젤 파워 또한 만만치 않다. 535d M스포츠에는 직렬 6기통 차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61.2kg.m, 공인연비가 14.9km/ℓ다. 최고의 효율성으로 BMW가 추구하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전략을 드러내는 모델이다. 520d에 탑재된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차세대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방식, 가변식 터보차저가 장착돼 고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발휘한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9.8kg.m이다. 특히 18.7km/ℓ의 평균연비와 132g/km의 CO2 배출량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BMW 5시리즈의 전 모델에는 자동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세분화된 기어비를 통해 기어 변속이 더욱 부드럽고 빨라졌으며,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효율성의 다른 이름,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5시리즈에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이 적용됐다. 운전의 즐거움을 새로운 차원으로 재해석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과 직분사 시스템, EPS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분리형 a/c 압축기 등을 통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발휘하고, 최첨단 서스펜션 기술을 이용해 스포티하면서도 완벽한 주행 승차감까지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뉴 NCAP 충돌테스트에서 최고점을 획득함으로써 안전성을 입증했다. 지능형 경량 구조를 통해 최고의 강도를 실현시킨 덕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용자 UI 5시리즈는 디자인, 엔진 성능과 함께 편의 사양에서도 완벽함을 추구했다. 535i모델에는 BMW 7시리즈에 적용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 기술을 도입했다. 컴포트(안락), 노멀, 스포츠, 스포츠+ 등 4가지 모드를 운전자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 서라운드 뷰(Surround View) 기술을 넣어, 폭이 좁은 도로나 주차 공간에서의 시야 확보를 손쉽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를 비롯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12GB 하드 드라이브,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523i 이상) 및 BMW 프로페셔널 오디오, 오토 홀드가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통합 매뉴얼(Integrated Owner’s Manual) 기능을 탑재했다.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지난 16년 동안 BMW 성장의 중심에는 언제나 고객이 있었다. 고객 만족이 없으면 어느 기업도 발전할 수 없다”며 “BMW는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경영철학과 제품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