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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 시대 투자법]중단기론 공모주형 펀드와 ELD, 장기적으론 비과세 즉시연금 가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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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9호 장슬기⁄ 2011.11.21 14:01:49

질문 1: 불안한 금융시장,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까? 질문 2: ‘투자, 이것만은 절대 안 된다’는 나만의 투자 원칙이 있다면? 질문 3: “이런 고객도 있다” 고객과의 특별한 에피소드 박정순 우리은행 대치남지점 PB 과장 질문 1 답변: 최근 저축은행의 부실화 문제 등으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진 상황이다. 이럴 때 펀드에 투자하자니 불안하고 안전한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자니 금리가 낮아 고민이다. 이 시점에서 중단기 상품으로는 공모주형 펀드와 ELD 상품을, 장기 상품으로는 비과세 즉시연금을 추천한다. 공모주형 펀드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주식으로 펀드의 투자금 중 주식보유 비중이 10% 이내로 투자 위험성이 일반 펀드보다 낮다. 또한 ‘정기예금+알파’의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당한 투자 상품이다. 최근 우리은행 판매 공모주형 사모펀드의 연 평균 수익률은 약 10% 선이다. 권장 투자 기간은 1년 이상이지만 투자 후 90일이 경과하면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해약 및 인출이 가능하다. 유동성과 안전성 및 수익성을 고루 갖춘 셈이다. 특히 발행하는 수익에서 세금을 내는 과세표준이 수익금의 약 10%이기 때문에 절세형 상품으로도 매력이 있다. 두 번째는 ELD 상품이다. 이는 주가연계 정기예금으로 원금보장은 물론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된다. 정기예금 부분은 연 5.5%의 확정 금리를 지급하고, 같은 비율로 가입하는 주가연계예금 부분은 최저 원금보장 및 주식가격의 변동에 따라 최고 10.8%까지 나오는 복합형 상품과, 최고 연 17.4%까지 수익률이 나오는 단독형 상품이 있다. 즉시연금은 계약기간이 10년으로 장기 상품이라 자금의 유동성 면에서 불편할 수 있으나 시중 보험사의 상품에 따라 비과세로 중도에 인출이 가능한 상품들도 있다. 월 정기적인 연금 수령이 가능하고 소득금액이 전액 비과세되는 장점이 있다. 가입 중 피보험자 사망 시 가입 금액의 10%를 보험금으로 보장해 향후 상속세 재원마련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질문 2 답변: 우선 매스컴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투자를 할 때는 그 대상 자산이 무엇이든 목표 수익률과 목표 손실률을 정해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우리 고객들의 최대 고민꺼리는 유럽발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펀드수익률 하락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2007년도에 가입한 중국펀드들이 08년도 리먼 사태를 맞아 반토막이 났다가, 올 상반기 조금이나마 회복 기미가 보였으나 “조금만 더 오르면 찾아야지”하고 기다렸던 고객들이 최근 다시 반토막 사태를 당하면서 고민이 아주 큰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올바른 투자 원칙을 세워야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세금 줄이려 부모가 자녀 몰래 자녀 명의로 상품 가입했는데, 결혼에 부모가 반대하자 자녀가 같은 은행의 다른 지점을 방문해 자기 명의로 예치된 돈을 몽땅 빼 달아나기도… 질문 3 답변: 10년 전 한 고객이 타 지점에서 관리하던 자신의 부동산을 팔게 됐다고 일부러 수소문해 찾아와서 거액을 꺼내 놓은 적도 있었다. 관리 중이던 다른 한 고객은 가족분이 사망하셨다는 연락을 받고 기존에 가입한 예금과 펀드 및 보험 상품 등을 정리해 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1년 전 쯤 가입한 보험사의 저축보험상품이 있어 “사망보험금이 나오면 원금 손해는 아니겠구나”하고 편하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약금이 원금의 95% 정도만 나왔다. 재확인하니 사망하신 분이 자살이었다는 이야기를 보험사를 통해 들었다. 고객에게 뭐라고 설명 드려야 할지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 또 다른 한 고객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회피하고자 부모님이 자녀 명의로 상품을 가입했다. 그런데 부모가 그 자녀의 결혼 시도에 극구 반대하자 자녀가 본인 명의로 가입된 상품들을 부모 몰래 해당 금융기관의 타 지점으로 직접 방문해 인출하고 숨어버린 사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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