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언론 환경 속에서 CNB저널이 5주년을 맞았습니다. 새로운 정보·언론 매체가 쏟아져 나오면서 종이 주간지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CNB저널은 지난 5년간 쉼없이 달려와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5년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감정이 가슴을 가득 메웁니다. 국내 언론매체는 종이 시대에서 출발해 인터넷 시대를 거친 뒤 이제 방송·스마트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종이 매체는 수명이 다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종이의, 활자의 매력은 살아 있다는 것이 CNB저널의 믿음입니다. 특히 인물사진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게재하거나, 명품에 걸맞는 광고지면을 싣는 데 있어서는 아직도 종이의 매력을 따라올만한 매체는 그리 많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CNB저널의 ‘책 속의 책’인 미술 섹션 아트인(Art-IN)에선 화려한 종이 인쇄가 반드시 필요한 전달수단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사회 지도층이 보는 문화·경제(Culture & Business) 전문지'를 지향하는 CNB저널은 종이매체의 매력을 쉽게 손에서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CNB저널이 과거의 영광에, 손에 침을 발라 책장을 넘기는 아늑한 세계에 안주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CNB저널의 웹사이트 weekly.cnbnews.com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찾아오는 상위 웹사이트이며, 네이버·다음 등 포털을 통한 검색에서도 타 매체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웹을 통한 기사 노출에서 앞서 달리고 있습니다. CNB저널은 또한 다가오는 스마트 시대에서도 앞서나가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전용 웹신문은 물론 자체 앱을 개발해 독자 여러분이 언제라도 ‘손 안의 컴퓨터’라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CNB저널의 고품격 기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한 마디로 CNB저널은 종이 주간지부터 앱 신문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모두 ‘동반성장’시키면서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 중심의 풍부한 시사 뉴스를 전하면서도 미술 정보, 공연 예술 등 고급문화 기사를 국내 언론 매체 중 가장 많이 게재하는 주간지로서 CNB저널은 앞으로도 계속 독보적인 위치를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5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해진 전문 필진, 칼럼니스트의 수준높고 깊이있는 글들은 실음으로써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보는 소중한 경험을 더욱 많이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험난한 언론 환경을 헤쳐나가며 ‘좁지만 확실한 길’을 걸어가는 CNB저널 임직원을 대표해 창간 기념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하겠습니다. - 황용철 CNB미디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