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를 만난 동아시아 회화’ 한국·중국·일본의 회화를 하나의 주제로 비교분석해 동아시아 세 나라의 회화를 한 자리에 모았다. 이 책은 비교문화적인 연구관점과 방법론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회화사 연구자들이 모여 결성한 모임 ‘동아시아회화연구회’가 외부강사의 특강, 회원들의 세미나를 거쳐 완성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동아시아에 미친 서양의 영향’과 ‘동아시아의 미술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선정해 책을 정리했다. ‘동아시아에 미친 서양의 영향’에서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전통화법에 원근법·명암법 등의 서양화법이 가해져 기존 동양화의 신비로움이 현실감 있게 부각된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동아시아의 미술과 여성’에 대해서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았던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여성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사회평론 펴냄. 한정희·이주현 외 지음. 2만5000원. 3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