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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소호갤러리 ‘주성준의 용봉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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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2호 김대희⁄ 2011.12.12 14:04:19

매년 그 해에 해당하는 동물을 소재로 12간지 작업을 하는 북주 주성준의 개인전 ‘용봉도’ 전이 소호갤러리에서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열린다. 2012년은 용의 해로 미르는 용의 순수 한국어이다. 그는 작품의 제목으로 행복을 주는 용이라는 의미로 ‘해피 미르(Happy mir)’를 붙였다. 이번 작품들은 ‘전통 용의 도식화된 형태’를 현대적 느낌으로 단순화해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주 작가는 “용은 상상의 동물로서 뿔은 사슴과 같고 머리는 낙타, 눈은 토끼, 목은 뱀, 배는 이무기, 비늘은 물고기, 발톱은 매, 발바닥은 호랑이, 소의 귀를 가지고 있으며 81개의 비늘이 있어요. 중국의 황제는 5개의 발가락을 가진 오조룡을 자산의 상징으로 썼고 조선의 왕에게는 그보다 적은 4개의 발가락만을 그릴 수 있게 했죠. 한국이 세계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용의 발가락을 5개로 의인화해 그리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모습으로 의인화한 용을 그리기에 사람처럼 발가락이 5개인 오조룡을 그리며 용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봉황도 함께 그려 넣었다. 이번 전시에서 주 작가는 고려 불화의 비단 북채 기법을 한지에 적용해 ‘한지 북채풍’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적인 양식의 용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용이 자리를 함께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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