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구 나무에 생명을 더하다’ 1000년의 삶을 마친 나무들은 우리 선조들의 손에서 또 다른 삶을 부여받아 ‘목가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1000년의 삶을 시작한다. 문헌과 현존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목가구는 목물 또는 목기라고도 불렸으며,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삶과 함께했다. 이 책은 목가구를 용도에 따라 분류하고 각 지역의 특성과 가구에 부착된 장석과 문양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14개 박물관의 소장품과 개인 소장자의 소장품이 동원됐다. 또한 우리 목가구의 발자취와 장, 농, 장석 등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양의 상징과 사회적 의미도 엿볼 수 있다. 연두와파랑 펴냄. 박종민 지음. 2만2000원. 28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