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호(송년) 
김덕기 작가의 초창기 먹 작업부터 유화, 드로잉, 오일파스텔 등에 이어 최근 영상을 이용한 미디어 작업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김덕기 개인전-차가운 겨울 너머로’가 롯데갤러리 본점에서 12월 1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열린다. 김덕기는 1969년 여주에서 출생해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자신과 가족의 생활 주변 이야기들을 친숙한 조형과 다양하고 복합적인 색감으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이 시작되기까지의 지난 여정을 돌아보는 계기로 다양한 작품 약 70여 점이 선보인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이용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든 영상작업도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초창기 먹 작업 등을 보고 있자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와는 다른 순수함이 더욱 묻어남을 저도 다시금 느껴요. 특히 영상작업에는 드로잉 30점 정도가 사용돼서 움직이는 미술로 만들었어요.” 한편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오리지널 드로잉 작품 15점을 증정하며 김덕기의 작품을 모티브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마련해 전시 기간 내에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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